'오프너 예상' 멕시코 바레다, 한국전 3⅓이닝 무실점 반전투

황석조 기자 2019. 11. 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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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선발투수 마누엘 바레다가 오프너 임무를 넘어 한국 타선 전체를 꽁꽁 묶어내는데 성공했다.

바레다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과 슈퍼라운드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2경기에 모두 불펜으로만 출전한 바레다는 당초 멕시코의 오프너격 선발투수로 예상됐다.

하지만 바레다는 예상 밖 호투로 경기 초중반을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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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멕시코 선발 바레다가 역투하고 있다. 2019.11.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멕시코 선발투수 마누엘 바레다가 오프너 임무를 넘어 한국 타선 전체를 꽁꽁 묶어내는데 성공했다.

바레다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과 슈퍼라운드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회말 0-0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59개.

바레다는 지난 2007년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았지만 이후 커리어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와 멕시칸리그에서 보낸 선수다. 올 시즌은 멕시코리그 23경기에 등판해 8승3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2경기에 모두 불펜으로만 출전한 바레다는 당초 멕시코의 오프너격 선발투수로 예상됐다. 초반 구위가 좋지 않다면 빠르게 불펜이 가동될 것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바레다는 예상 밖 호투로 경기 초중반을 지배했다. 한국 타선을 상대로 타이밍을 뺏는 피칭이 주효하며, 3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바레다는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어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양의지를 유격수 병살타로 이끌며 위기를 모면했다. 3회말에는 최정, 민병헌과 모두 7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삼진으로 정리했다. 이어 박민우는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잘 던지던 바레다는 4회말,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맞았다. 이날 경기 첫 피안타. 이때부터 멕시코 벤치가 서서히 움직였다. 바레다는 김하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두 번째 투수 브레넌 버나디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버나디노가 김재환과 박병호를 범타로 잡아내며 바레다가 남긴 주자도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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