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에도 서울 집값 오름세..청약률·전셋값도 뛰어
[앵커]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이 발표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서울 집값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청약 경쟁률은 수백 대 1을 기록하고, 전셋값이 한 달 새 1억원 이상 뛴 지역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 재건축단지의 견본주택입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발표 후 처음으로 분양에 나섰는데, 최고 경쟁률은 461대 1을 기록했습니다.
분양가가 10억원을 넘고 중도금 대출도 안 되지만 당첨만 되면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에 청약자들이 몰렸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로 주택 공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청약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한영 / 분양대행사> "입지와 편의시설, 학군이 갖춰진 지역이어서 관심이 많습니다. 주변 시세가 분양가로 나온 금액보다 적게는 3억 많게는 10억 이상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발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습니다.
지난주와 같이 0.09%가 올랐는데, 강남과 마포, 용산, 성동구 등 상한제 적용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강남과 송파 등 일부 단지는 최고가를 경신했고, 상한제 시행으로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던 이 지역 재건축 단지 호가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강남과 양천권은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임병철 / 부동산114 선임연구원> "정부의 특목고 폐지 방침과 방학철 이사 수요가 미리 움직이고 있는 강남, 양천 등은 학군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도 오르고 있는데요. 일부 단지는 한 달 새 최대 1억~2억원 정도 오르기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로또 청약'을 기대한 대기 수요가 전세로 몰리면서, 서울 전셋값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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