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서 국내 미기록종 조류 발견..'바위양진이'로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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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흑산도에서 미기록종 조류인 '바위양진이'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원공단은 지난달 9일 철새 이동 조사 중 바위양진이 1마리를 발견했다.
오장근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이번에 발견한 바위양진이는 월동지로 이동하다 기상 악화 등으로 흑산도에 기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측을 통해 국립공원 서식지 관리와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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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흑산도에서 미기록종 조류인 '바위양진이'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기록종은 다른 나라에는 분포하는 것으로 기록됐지만 국내에서 발견된 적 없는 생물 종을 뜻한다.
공원공단은 지난달 9일 철새 이동 조사 중 바위양진이 1마리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현장 자료와 문헌 등을 바탕으로 이 새를 학명 '부카네테스 몽골리쿠스'로 확인하고 바위나 돌 위에서 서식하는 습성을 반영해 바위양진이로 이름을 지었다.
되새과에 속한 바위양진이는 14㎝ 정도의 작은 새로 몸 윗면은 연한 회갈색, 얼굴과 가슴, 날개와 허리는 분홍색을 띤다. 주로 터키, 중앙아시아 동부와 중국 서부, 몽골 등지에서 관찰되며 고도가 높은 건조지대의 바위나 돌 위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장근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이번에 발견한 바위양진이는 월동지로 이동하다 기상 악화 등으로 흑산도에 기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측을 통해 국립공원 서식지 관리와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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