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부품장비 국산화 본격 나서..엠앤디연구소와 방화댐퍼 장비 개발 MOU

김승룡 2019. 11. 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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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국산 원자력발전 부품·장비를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수원은 13일 경기 수원 엠앤디연구소에서 원전 진단장비업체 엠앤디와 '방화댐퍼 작동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내달부터 2021년 11월까지 7억6000여 만원을 투입해 방화댐퍼 작동 시험장비를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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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13일 경기도 수원 소재 중소기업인 엠앤디와 방화댐퍼 작동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왼쪽)과 이명진 엠앤디 사장이 협약서를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국산 원자력발전 부품·장비를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수원은 13일 경기 수원 엠앤디연구소에서 원전 진단장비업체 엠앤디와 '방화댐퍼 작동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부품·장비 국산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이후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협약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두 회사는 내달부터 2021년 11월까지 7억6000여 만원을 투입해 방화댐퍼 작동 시험장비를 개발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5억원 가량의 연구비와 테스트베드(시험장), 인력 등을 지원키로 했다.

방화댐퍼는 화재 발생 시 불꽃이나 연기 등을 차단하기 위해 덕트 내 설치하는 장치다. 이번에 개발하는 기술은 작업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의 방화댐퍼 시험을 로봇팔을 이용해 대신 수행하도록 하는 것으로 발전소 종사자를 보호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실질적인 국산화를 위해 내부 의견뿐 아니라 원전 부품장비 기업들의 의견을 많이 수렴하고, 국산화 장애 요인은 회사 차원에서 꾸준히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부품·장비 국산화에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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