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시청률 5%도 힘들어..'드라마 왕국' 체면 구긴 tvN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엠넷 투표 조작 파문 속 'CJ ENM 한솥밥' tvN도 휘청 500억 투입 '아스달 연대기'부터 '유령을 잡아라' '청일전자 미쓰리'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 잇단 부진
'호텔 델루나' 빼고는 사실상 전멸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48' 등의 시청자 문자 투표 결과 조작으로 비난받고 있는 CJ ENM의 또 다른 케이블채널 tvN이 낮은 드라마 성적표에 허덕이고 있다.
무엇보다 tvN으로서는 장동건·송중기 등 톱스타들이 출연한 '아스달 연대기'의 부진이 가장 뼈아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집단 부진이다. 현재 tvN 드라마 편성표에는 월·화요일 ‘유령을 잡아라’, 수·목요일 ‘청일전자 미쓰리’, 금요일 ‘쌉니다 천리마마트’, 토·일요일 ‘날 녹여주오’가 잡혀 있다. 이 가운데 평균 5%대(닐슨코리아) 시청률을 넘는 드라마가 단 한 편도 없다. 지창욱의 군 제대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날 녹여주오’는 가장 최근인 10일 방송분이 1.8%까지 떨어졌다. 앞서 방영한 ‘위대한 쇼’와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의 최고 시청률도 3%대다.
무엇보다 tvN으로서는 장동건·송중기 등 톱스타들이 출연한 ‘아스달 연대기’의 부진이 가장 뼈아프다. 1년 이상의 촬영 기간과 제작비 500억 원을 투입해 블록버스터급으로 완성하면서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처럼 시청률과 인기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기대했지만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면서 타격을 심하게 입었다. 그동안 tvN이 높은 완성도의 대작을 연이어 성공시켰지만 ‘아스달 연대기’는 방송 내내 부진에 시달렸다.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9월 종영한 아이유 주연의 ‘호텔 델루나’를 제외하면 ‘전멸’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반기 시장도 하반기만큼 고전했다. ‘위대한 쇼’ ‘로맨스는 별책부록’ ‘60일, 지정생존자’ ‘진심이 닿다’ ‘어비스’ 등은 각각 송승헌, 이나영, 지진희, 이동욱·유인나, 박보영의 스타성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왕이 된 남자’가 유일하게 흥행에 성공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13일 “방송사의 경쟁력이 예전보다 떨어졌다”며 “완성도 면에서도 부진이 오래 지속되고 있어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지적했다.
tvN은 12월14일 시작하는 현빈·손예진 주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부진을 끊어낼 것이라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어 김태희가 결혼 이후 5년 만의 복귀작으로 검토 중인 ‘안녕 엄마’, 정해인을 내세운 ‘반의 반’, 영화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드라마 데뷔작 ‘방법’가 이후 tvN의 전략 작품으로 통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호동 오열..격한 표정 변화 '무슨 일?'
- 레이디스코드 소정, 아직 생생한 사고.."꿈에 나오고"
- 이상민, 69억원 채무 14년만에..결국
- 김호영, 동성 성추행 피소 인정..아니라더니
- 하희라 "정성화와 뽀뽀.." 최수종 '버럭'
- 송지효 “김종국 연애, 양세찬은 헤어진 듯” 확신 (지편한세상)[종합]
- 이다인父 무죄 판결 뒤집히자 ♥이승기 측 “가족 건드리지 말길” [전문]
- ‘연쇄 살인’ 엄인숙, 죽은 남편과의 영혼결혼식 사진 최초 공개 (그녀가 죽었다)
- 배성재 고통 호소→결국 중단…주치의 경고에 ‘멘탈붕괴’ (미우새)
- 나나, 4살 연상 비연예인과 깜짝 결혼 “혼인신고 완료” [DA:재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