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강남 처가댁 방문, 이상화 父 "고1 때 돈 모아 차 사준 딸"

김보영 2019. 11. 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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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밤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강남·이상화 부부의 첫 처가댁 방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에서는 강남·이상화 부부가 신혼여행을 끝낸 후 처음 처가댁에 방문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강남과 이상화는 부모님께 큰절을 올려 어엿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자랑했다.

강남과 이상화는 결혼 후 호칭 문제로 아옹다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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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남·이상화 부부가 신혼여행 후 첫 처가댁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11일 밤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강남·이상화 부부의 첫 처가댁 방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에서는 강남·이상화 부부가 신혼여행을 끝낸 후 처음 처가댁에 방문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상화의 어머니는 강남을 위해 직접 빚은 만두와 잡채, 갈비찜, 녹두전까지 푸짐한 한 상을 준비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강남과 이상화는 부모님께 큰절을 올려 어엿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자랑했다. 강남은 “실감이 안 났는데 절을 하니 지금 실감이 난다”고 덕담을 들었다.

강남과 이상화는 결혼 후 호칭 문제로 아옹다옹하기도 했다. 강남은 ‘여보’를 원했고 이상화는 부끄러워 그대로 ‘자기’를 고집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뒤로 하고 강남은 장모님 표 진수성찬 먹방에 돌입했다. 강남의 국가대표급 리액션에 장모는 “내가 저 맛에 안 해 줄 수 없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강남은 이에 “장모님 음식 때문에 한 달 만에 15kg 살이 쪘다. 밥을 3그릇씩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화의 아버지는 강남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강남이 처음 인사와서 ‘귀화할까요’라고 했다. 기사가 난 뒤 친척들이 걱정을 했는데 (강남이) 귀화신청을 하러 다니는 모습을 보며 ‘정말 우리 사위가 되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남은 “반대라기보다 국적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원래 귀화 생각이 있었는데 상화씨를 만나고 국가대표니까 진행을 더 빨리 한 것”이라고 했다. 강남은 현재 귀화 서류 신청을 마쳤고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화가 금메달을 따기까지 부모님의 희생이 적지 않았음도 드러났다. 이상화의 오빠가 먼저 스케이트를 시작했지만 형편이 넉넉지 않아 이상화만 지원했다고. 장모는 “매년 캐나다 전지훈련을 가야 하니까 한 달에 천만원이 들었다”며 “일을 그만둘 수 없지만 대견해서 힘든 줄을 몰랐다”고 했다. 장인 역시 “상화가 훈련비 월급을 모아 고1 때 차를 사줬다”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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