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 Tech] 더 멀리, 더 가볍게..'장타 아이언'의 조건

오태식 2019. 11. 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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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내는 고반발 헤드에
스윙 편한 '초경량화 바람
뱅골프 하이브리드 아이언
종전보다 30% 가볍게 제작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뱅 라이트 플러스 핑크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일반 아이언과 비교해 스윙 웨이트 기준으로 35%, 총량 무게로 30% 가벼운 `장타 아이언`이다. [사진 제공 = 뱅골프]
전 세계 골프 무대에서 한국이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는 것들이 꽤 많다. 일단 여자 골프다. 고진영, 박성현, 이정은 등 '삼각편대'가 이끄는 한국 여자 골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지배하고 있다. 스크린골프 절대 강자 골프존은 설명이 필요 없다. 휠라는 자본 투자로 글로벌 1위 아쿠쉬네트를 인수한 뒤 한국 패션 기술을 접목해 최고 패션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탄생시켰다.

고반발 골프채 경쟁도 세계 어느 곳보다 한국 시장에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글로벌 1위 고반발 클럽 메이커가 탄생할 여건이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 국내 고반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뱅골프는 물론 마제스티, 야마하, 비욘드 등 국내외 골프클럽 메이커들 사이에 최고 장타 채를 만들기 위한 대결이 치열하다.

골프팬들로서는 고반발 헤드와 초경량 샤프트의 조합으로 어느 수준까지 장타를 끌어낼 수 있을지 궁금할 것이다. 초고반발 골프채 분야에서 단연 최고라고 자부하는 뱅골프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뱅은 꾸준히 고반발 기술을 연구개발한 끝에 0.925, 0.930, 0.962 등 반발계수를 경신한 제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이형규 뱅골프 대표는 "골프채 기술에서 초고반발과 초경량의 조합은 극한의 장타를 만들어내는 환상 궁합이라고 할 수 있다"며 "뱅골프는 고반발과 초경량 기술 개발에 17년간 집중한 끝에 누구도 범접하지 못하는 장타 명품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장타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을 최고 목표로 삼는 뱅골프는 또 한 번 골퍼들을 놀라게 할 회심의 작품 준비를 끝내 놓고 출격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 2월 골퍼들 앞에 서는 비장의 무기는 초고반발 헤드에다 종전 모델보다 훨씬 더 가볍게 만든 '뱅 라이트 플러스' 하이브리드 아이언 세트다. 종전 노란색 대신 핑크와 블루를 택한 매력적인 헤드 컬러가 손에 넣고 싶은 골퍼의 욕구를 자극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뱅 라이트 플러스 핑크·블루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아이언이라는 자신감이 묻어나는 제품이다. 일반 아이언과 비교해 스윙 웨이트 기준으로는 35%, 총량 무게로는 30% 가벼워졌다. 본인 힘에 부치는 무거운 골프채로는 충분한 거리뿐 아니라 원하는 샷을 만들어내기 힘들다.

이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아이언 번호별로 샤프트를 각각 설계해 절단하지 않고 조립했다는 점이다. 이형규 대표는 "일반적으로 아이언을 제작할 때 한 가지 샤프트를 절단해 아이언 번호별로 길이를 맞춰 사용하는 게 관행인데,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각 아이언 번호별로 제작된 샤프트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관성 있는 킥 포인트를 유지할 수 있고 퍼포먼스가 향상돼 비거리와 방향성이 증대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고반발 기술과 초경량화가 접목되면서 전에 없던 '장타 아이언'이 탄생한 셈이다.

이 대표는 "고반발 기술과 경량화 기술을 과학적으로 최대한 이용할 경우 고반발 드라이버 티샷과 고반발 우드 세컨샷, 고반발 하이브리드 아이언 서드샷을 합하면 이론적으로 파5홀에서 최대 100야드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대표는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에 개발·제조하는 뱅골프 제품은 골프가 활성화한 대부분 국가에서 우리가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는 한국 브랜드"라며 "뱅골프는 차입 부채가 없는 튼튼한 기업일 뿐 아니라 제품 가격이 매우 비싸지만 할인을 하지 않는 판매 전략과 끝까지 책임지는 AS 정책 등으로 뱅골프 마니아를 양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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