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용용도 1위 '주거' 62.3%

김보경 2019. 11. 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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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교육, 결혼, 창업 순으로 사용
자료=서울시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의 ‘희망두배 청년통장’에 참여해 만기수령한 청년들이 모은돈을 주거에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저소득 청년 참가자들이 월 10·15만원씩 저축(2·3년 중 선택)하면, 시가 적립금 100%를 매칭 지원해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만기 시 본인 저축액의 2배의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6일 서울시가 발표한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성과 분석’에 따르면 만기수령한 돈의 사용용도는 ‘주거’가 6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자금 대출상환, 등록금 납입, 학원수강 등 ‘교육’ 용도가 20.4%로 2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결혼이 12.6%, 창업이 4.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거’용도에 만기수령액을 사용한 청년들중 58.7%는 최근 3년간 주거환경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일반청년의 71.2%는 최근 3년간 주거환경 개선에 변화가 없거나 악화됐다고 답해 청년통장 적립금이 실제 청년들의 주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등록금을 내는데 만기수령액을 사용했다고 응답한 청년의 90.9%와 창업 용도로 사용했거나 계획 중이라고 응답한 청년의 80%가 ‘적립금 덕분’에 가능했다고 응답했다. 결혼자금 용도로 답한 청년의 44.7%도 자금 마련에 도움됐다고 이야기했다.

향후 삶의 계획을 세웠는지에 대한 질문에 청년통장 졸업자의 59.3%, 일반청년의 35.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청년통장 졸업자(60.0%)가 일반청년(37.8%)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신의 미래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청년통장 졸업자 94.9%, 일반청년 90.3%가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청년통장 졸업자 77%는 저축을 하고 있고, 저축의 중요성과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희망두배 청년통장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미래에 대한 기대, 저축습관 형성, 자존감 향상 등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며 “앞으로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의 개선과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청년의 삶과 미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bk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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