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교통대책때는 꼭"..9호선 연장 사활 건 조광한 남양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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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사업을 정부가 최근 발표한 '광역교통 2030 비전'에 추가로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남양주시는 9호선 연장 사업이 광역교통 2030 비전에 추가되지 않더라도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는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하철 9호선 연장 사업은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없었으나, 남양주시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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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사업을 정부가 최근 발표한 '광역교통 2030 비전'에 추가로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남양주시는 지난 2일 긴급회의를 열고 광역교통 2030 비전에 빠진 9호선 연장과 수석대교 건설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최근 발표된 광역교통 2030 비전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조기 착공,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판교 복층화, 진접·별내선, 왕숙 신도시 S-BRT 등 그동안 남양주시가 건의한 사업이 상당수 포함됐다.
S-BRT는 교차로 무정차 운행이 가능하고 지하철처럼 사전 요금을 징수하는 정류장 등을 갖출 수 있다. 정부는 남양주∼서울역 이동 시간의 경우 '72분에서 36분'으로 절반 단축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9호선 연장 사업은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년) 검토 과제로 분류, 광역교통 2030 비전에서 제외됐다.
남양주시는 9호선 연장 사업이 광역교통 2030 비전에 추가되지 않더라도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는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하철 9호선 연장 사업은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없었으나, 남양주시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입주 시기에 맞춰 추진해야 할 현실적 계획"이라며 "3기 신도시 입주에 따른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은 철도망 확충"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주시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노선, 재원 조달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내년 초 발표가 예상되는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시킨다는 전략이다. 시는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발표와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만큼, 확정되면 다른 사업보다 빨리 추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정부의 '선교통 후개발' 정책이 지켜질 수 있도록 9호선 연장을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드시 반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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