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전 막차분양"..'힐스테이트 창경궁' 관심↑

국종환 기자 2019. 11. 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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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서울 종로구 충신동 60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창경궁'의 견본주택(모델하우스) 문을 지난 1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 총 181가구(전용면적 63~84㎡) 규모로 이 중 15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힐스테이트 창경궁은 지난 2016년 무악동에 분양한 '경희궁 롯데캐슬'(일반분양 116가구) 이후 3년 만에 종로 도심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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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종로 도심권 3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
전가구 분양가 9억원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 이용 가능
'힐스테이트 창경궁'의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의 모습.30~40대 젊은 직장인의 모습이 상대적으로 눈에 많이 띄었다.© News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서울 종로 도심권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직주근접 아파트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큽니다. 최근 분양가가 공개되고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문의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힐스테이트 창경궁' 분양관계자)

현대건설이 서울 종로구 충신동 60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창경궁'의 견본주택(모델하우스) 문을 지난 1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 총 181가구(전용면적 63~84㎡) 규모로 이 중 15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화되기 직전 서울 도심권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상한제 적용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상한제가 본격화되면 주택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로 인해 입지 좋은 서울의 새 아파트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모델하우스 오픈 첫날 평일임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인근 지역에 전세로 살거나, 직장을 둔 30~40대 젊은 층이 눈에 많이 띄었다. 점심시간 사원증을 목에 건 채로 짬을 내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도 심심찮게 보였다.

'힐스테이트 창경궁'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News1

◇종로 도심권 3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 '직주근접 단지'

힐스테이트 창경궁은 지난 2016년 무악동에 분양한 '경희궁 롯데캐슬'(일반분양 116가구) 이후 3년 만에 종로 도심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종로구는 마땅한 부지가 없어 서울에서도 주택 공급이 적은 지역으로 꼽힌다. 종로구 아파트 10채 가운데 8채 이상이 지은 지 10년 이상으로 노후화됐다.

힐스테이트 창경궁은 시청, 광화문을 잇는 종로 중심업무지구(CBD)와 인접해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환경을 갖췄다. 단지는 지하철1호선 종로5가역과 동대문역, 4호선 동대문역, 혜화역 등 지하철역과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 지나는 시내버스 노선도 있어 출·퇴근이 용이하다.

단지 반경 약 1㎞ 이내에 창경궁, 창덕궁, 종묘 등 세계 문화유산인 고궁이 인접해 있다. 낙산공원과 마로니에 공원 등도 가까워 '궁세권'과 '공세권'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효제초등학교가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인근에 서울대 사범대학 부속여중, 서울과학고, 경동고, 중앙고 등의 명문 중·고등학교가 있다.

종로에 직장을 둔 40대 김모씨는 "직장인들은 아무래도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 시간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며 "도심권 아파트는 희소성이 있고,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 폭도 커 힐스테이트 창경궁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창경궁'의 투시도./자료제공=현대건설© 뉴스1

◇분양가 상한제 이전 공급, 분양가 9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 가능

힐스테이트 창경궁은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에 공급되는 아파트다. 상한제가 본격화되면 아파트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업계에선 예상한다.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666만원에 책정됐다. 전용면적별로 Δ63㎡ 6억6900만~7억2100만원 Δ76㎡ 7억900만~7억9300만원 Δ84㎡ 7억8900만~8억6700만원 선이다. 분양가가 모두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분양가의 40%, 이자후불제)을 이용할 수 있어,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평가다.

인근 A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서울에선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메리트가 된다"며 "요즘엔 전셋값도 워낙 많이 올라, 중도금 대출을 이용해 집을 사려는 실수요 문의가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힐스테이트 창경궁은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당해·6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 접수를 한다. 13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5일부터 27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2년 9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종로구 종로4가 인근에 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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