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닝 숍 추천! 공간 속 그린 에너지의 힘
빛, 바람, 물과 당신의 손길만으로 만들어지는 작은 우주. 가드닝숍이 추천하는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반려 식물을 소개한다.
가든오이타 OITA.KR
“식물이라면 무조건 싱그럽고, 아름다워야 할까요? 아니예요. 사람처럼 식물도 그들만의 얼굴과 색이 있어요. 전 그 색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곳에 식물을 심고, 가꿔주고 싶어요. 사람도 본인들이 살고 싶은 집을 꿈꾸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전 식물들의 건축가인거죠.”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10길 11 2F|www.oita.kr
로즈흑법사
이름처럼 검붉은 꽃 모양의 다육 식물이다. 줄기의 선이 아름답다.
관리법 잎과 줄기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어 물은 약 1달 주기로 준다. 일조량이 좋고, 온도 변화가 느껴지면 붉은빛이 두드러진다.
서리이끼
그늘이 없는, 양지바른 돌 위에서 둥글게 군생한다.
관리법 햇빛에 강한 편이라 실내 밝기에서도 살 수 있으며, 건조상태를 선호하기 때문에 개방형 식재가 적합하다.
실구실사리
작고 촘촘하게 자라는 것이 특징인 고사리류 식물이다.
관리법 2~4일에 한 번씩은 충분히 물을 준다. 아침, 저녁으로 식물과 이끼가 마르지 않도록 분무기로 분사한다.
샤리베이비
1년에 1번 꽃 피우며, 이름처럼 달콤한 초콜릿 향이 공간을 채운다.
관리법 보름에 한 번씩 관수한다. 한 번 꽃이 피면 개화 기간이 2~3개월 정도 지속되지만, 진드기가 생기기 쉬우므로 통풍을 잘한다.
길상천
‘용설란’이라 불리는 속의 일종으로 상록 다육식물이다.
관리법 잎 속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어, 1~2달에 한 번 물 준다. 가장 아래층의 잎이 시들면 억지로 떼어내지 않는다.
위드플랜츠 WITH PLANTS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 중 하나가, ‘저희 집 식물은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유가 뭘까요?’예요. 그건 공기가 건조해서 그래요. 그럴 땐 스프레이로 잎을 충분히 적셔주어야 하죠. 그 부분을 잘라내도 되지만 다시 재생되긴 어려워요. 진작에 잘해주는 게 중요하죠. 노래 가사처럼요.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115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9F|www.withplants.com
드라세나 마지나타
시간이 지나면 잎이 하나씩 떨어져 마디가 생긴다.
관리법 겨울에는 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하며, 그 외에는 촉촉하게 유지하지만 잠기지 않게 한다. 찬물 사용에 주의한다.
립살리스 폭스테일
여우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다육식물이다.
관리법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니, 하루에 한 번 정도 잎에 분무해준다.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밝은 그늘이 좋다.
마오리 소포라
가느다란 가지와 작은 잎들이 모인 외형이 독특하다.
관리법 직사광선이 아닌 밝은 곳을 좋아한다. 흙이 마르지 않도록 이틀에 한 번 정도 물을 꾸준히 주고, 통풍한다.
알로카시아 로터바키아
열대 지방의 관엽 식물로, 잎이 시원하게 뻗어 나가면서 자란다.
관리법 고온다습한 환경을 조성해야 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줄기가 물러 죽게 될 수도 있다.
홍콩야자
잎의 모양이 우산을 닮았다고 하여 우산나무라고 불리기도 한다.
관리법 반양지에서 잘 자라며 햇빛을 너무 못 받거나 통풍이 안 되면 잎이 떨어지거나, 무늬가 희미하게 변한다.
틸테이블 TEAL TABLE
“손님들이 가끔 물으세요. ‘안 죽고 잘 자라는 식물은 없나요?’ 네. 안 죽는 식물은 없어요. 식물도 모두 생명인데 어떻게 안 죽을 수가 있겠어요.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식물 알려주세요.’ 하시면 딱 잘라 말하죠. 그 친구들은 물을 자주 안 줘도 되는 게 아니라, 버티는 거예요. 죽지 않으려고.”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120 베델플레이스 1F|www.tealtable.com
떡갈 고무나무
과습하면 잎이 검게 변하면서 떨어질 수 있다.
관리법 건조에 강하고 햇빛을 좋아한다. 겨울에는 흙이, 그 외에는 토양 표면이 말랐을 때 관수한다.
스노우 사파이어
학명은 아글라오네마다. 잎에 눈이 내린 듯한 무늬가 있어 스노우 사파이어라 불린다.
관리법 그늘과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버티는 예민하지 않은 식물이다. 따뜻한 온도에서 키운다.
테이블야자
생육이 느린 편이며 재배가 쉽고 병충해에 강하다.
관리법 강한 햇빛을 쐬었을 경우 잎의 가장자리가 마른다. 겨울에는 10℃ 이상의 온도를 유지한다.
로제오픽타 도티
밤에는 잎을 오므리고, 낮에는 편다고 하여 기도하는 식물이라는 애칭도 있다.
관리법 밝은 그늘에서 잘 자라며 어두우면 이파리가 축 처지는 경향이 있다. 공중습도는 높되, 뿌리는 과습하지 않아야 한다.
몬스테라
생장 조건이 좋으면 흰색의 큰 꽃과 크림색의 열매가 달린다.
관리법 겨울을 제외하곤 흙을 촉촉하게, 물에 잠기지는 않도록 유지한다. 공중 습도가 높아야 잘 자라니, 수시로 분무해준다.
그라운드 GROUND
“식물이 어디에서 왔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원산지를 알고, 원래 그들이 살고 있었던 기후나 날씨에 맞게 손길을 건네준다면 딱히 물 주기나, 햇빛양 같은 걸 측정하면서 키우지 않아도 되죠. 척박한 땅에서 살던 허브를 데려와서 비옥한 토양에 심은 뒤, 바람이 안 통하는 따뜻한 창가에 놓는다면, 절대 잘 자랄 수 없는 것처럼요.”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547 역선빌딩 1F|www.instagram.com/plantspace_ground
아스파라거스 나누스
마른 잎을 잘라내도 기존의 잎과 줄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관리법 물 주기와 별도로 수시로 분무를 해 잎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추위에 약하다.
황칠나무
열대 식물은 싫증 나고, 큰 수형의 식물은 극단적으로 느껴질 때 들이면 좋다.
관리법 과습에 약하기 때문에 배수력이 좋은 흙에 심는다. 병충해에 강한 편이다.
홍채각
가시마다 생기는 자주색 잎은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면 더 진해진다. 풍성한 색감이 특징.
관리법 잎이 마를 때 물을 주면 되는데 대게 한 달에 한 번, 겨울에는 그보다 더 가끔 준다.
아랄리아
잎은 먹어도 무방할 정도의 무독성이라 반려동물을 키울 때도 걱정 없다.
관리법 원산지가 뉴칼레도니아인 만큼 추위에 약하다.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지만, 뿌리는 건조하게 관리한다.
병솔나무
병 닦을 때 쓰는 솔 모양 꽃이 펴서 병솔나무다.
관리법 적어도 7℃ 이상의 기온을 유지하며, 간혹 응애나 깍지벌레가 생길 수 있으니 통풍에 유의한다.
플랜트오드 PLANT ODD
“실내 식물이라 하면 대부분 월동이 안 되는, 실내에서만 키우기 좋은 관엽식물을 생각하세요. 하지만 저는 난·이끼·다육·괴근 식물 같은 다양한 종류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무조건 잘 자라고, 많은 손길이 필요치 않은 식물보다 어렵게 키운 것들이 아무래도 더 소중할 때가 있죠. 제가 그들만의 조물주가 되는 거잖아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610번길 1|www.plant-odd.com
필로덴드론 이콰도리안
성장이 빠른 편이며 실내환경에도 잘 자란다.
관리법 물은 식물의 잎이 살짝 쳐지고, 화분의 속흙이 말랐을 때 흠뻑 준다.
파키포디움 그락실리우스
코덱스류의 일종으로, 뚱뚱하고 동그란 바디가 특징이다.
관리법 사막식물이므로 배수가 잘 되는 토질이 좋다. 강한 직사광선은 피한다.
파키푸스
아프리카 괴근 식물(Caudex)이다. 바디 지름이 10cm면 약 100년의 나이를 먹었다는 뜻이다.
관리법 휴면기인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성장을 멈춘다. 이때는 한 달에 1회 소량의 관수를, 이외에는 1~2회 흠뻑 준다.
에피덴드론 포팍스
고산지대의 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한다.
관리법 잎에 주름이 생기거나, 살짝 말랐을 때 물속에 푹 넣어 약 15분 정도 수분을 머금도록 한다.
녹태고
잎이 둥근 은화를 닮아 금전운을 높여주는 식물로 인기가 있다.
관리법 넝쿨성 다육식물로 배수가 잘되는 토질을 좋아한다. 따뜻하고 밝은 환경에서 키운다.
구성 _ 박소연 사진 _ 변종석
ⓒ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19년 11월호 / Vol.249 www.uujj.co.kr
Copyright © 월간 전원속의 내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