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닝 숍 추천! 공간 속 그린 에너지의 힘

신기영 2019. 10. 3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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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DOOR PLANTS

빛, 바람, 물과 당신의 손길만으로 만들어지는 작은 우주. 가드닝숍이 추천하는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반려 식물을 소개한다.


가든오이타 OITA.KR

식물로부터 편안하기를 바라는 마음 
ⓒ가든오이타

“식물이라면 무조건 싱그럽고, 아름다워야 할까요? 아니예요. 사람처럼 식물도 그들만의 얼굴과 색이 있어요. 전 그 색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곳에 식물을 심고, 가꿔주고 싶어요. 사람도 본인들이 살고 싶은 집을 꿈꾸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전 식물들의 건축가인거죠.”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10길 11 2F|www.oita.kr

로즈흑법사
이름처럼 검붉은 꽃 모양의 다육 식물이다. 줄기의 선이 아름답다.
관리법 잎과 줄기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어 물은 약 1달 주기로 준다. 일조량이 좋고, 온도 변화가 느껴지면 붉은빛이 두드러진다.

서리이끼
그늘이 없는, 양지바른 돌 위에서 둥글게 군생한다.
관리법 햇빛에 강한 편이라 실내 밝기에서도 살 수 있으며, 건조상태를 선호하기 때문에 개방형 식재가 적합하다.

실구실사리
작고 촘촘하게 자라는 것이 특징인 고사리류 식물이다.
관리법 2~4일에 한 번씩은 충분히 물을 준다. 아침, 저녁으로 식물과 이끼가 마르지 않도록 분무기로 분사한다.

샤리베이비
1년에 1번 꽃 피우며, 이름처럼 달콤한 초콜릿 향이 공간을 채운다.
관리법 보름에 한 번씩 관수한다. 한 번 꽃이 피면 개화 기간이 2~3개월 정도 지속되지만, 진드기가 생기기 쉬우므로 통풍을 잘한다.

길상천
‘용설란’이라 불리는 속의 일종으로 상록 다육식물이다.
관리법 잎 속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어, 1~2달에 한 번 물 준다. 가장 아래층의 잎이 시들면 억지로 떼어내지 않는다.


위드플랜츠 WITH PLANTS

자연은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한다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 중 하나가, ‘저희 집 식물은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유가 뭘까요?’예요. 그건 공기가 건조해서 그래요. 그럴 땐 스프레이로 잎을 충분히 적셔주어야 하죠. 그 부분을 잘라내도 되지만 다시 재생되긴 어려워요. 진작에 잘해주는 게 중요하죠. 노래 가사처럼요.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115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9F|www.withplants.com


드라세나 마지나타
시간이 지나면 잎이 하나씩 떨어져 마디가 생긴다.
관리법 겨울에는 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하며, 그 외에는 촉촉하게 유지하지만 잠기지 않게 한다. 찬물 사용에 주의한다.

립살리스 폭스테일
여우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다육식물이다.
관리법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니, 하루에 한 번 정도 잎에 분무해준다.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밝은 그늘이 좋다.

마오리 소포라
가느다란 가지와 작은 잎들이 모인 외형이 독특하다.
관리법 직사광선이 아닌 밝은 곳을 좋아한다. 흙이 마르지 않도록 이틀에 한 번 정도 물을 꾸준히 주고, 통풍한다.

알로카시아 로터바키아
열대 지방의 관엽 식물로, 잎이 시원하게 뻗어 나가면서 자란다.
관리법 고온다습한 환경을 조성해야 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줄기가 물러 죽게 될 수도 있다.

홍콩야자
잎의 모양이 우산을 닮았다고 하여 우산나무라고 불리기도 한다.
관리법 반양지에서 잘 자라며 햇빛을 너무 못 받거나 통풍이 안 되면 잎이 떨어지거나, 무늬가 희미하게 변한다.


틸테이블 TEAL TABLE

빛, 바람, 물의 조화로 그리는 식물 

“손님들이 가끔 물으세요. ‘안 죽고 잘 자라는 식물은 없나요?’ 네. 안 죽는 식물은 없어요. 식물도 모두 생명인데 어떻게 안 죽을 수가 있겠어요.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식물 알려주세요.’ 하시면 딱 잘라 말하죠. 그 친구들은 물을 자주 안 줘도 되는 게 아니라, 버티는 거예요. 죽지 않으려고.”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120 베델플레이스 1F|www.tealtable.com


떡갈 고무나무
과습하면 잎이 검게 변하면서 떨어질 수 있다.
관리법 건조에 강하고 햇빛을 좋아한다. 겨울에는 흙이, 그 외에는 토양 표면이 말랐을 때 관수한다.

스노우 사파이어
학명은 아글라오네마다. 잎에 눈이 내린 듯한 무늬가 있어 스노우 사파이어라 불린다.
관리법 그늘과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버티는 예민하지 않은 식물이다. 따뜻한 온도에서 키운다.

테이블야자
생육이 느린 편이며 재배가 쉽고 병충해에 강하다.
관리법 강한 햇빛을 쐬었을 경우 잎의 가장자리가 마른다. 겨울에는 10℃ 이상의 온도를 유지한다.

로제오픽타 도티
밤에는 잎을 오므리고, 낮에는 편다고 하여 기도하는 식물이라는 애칭도 있다.
관리법 밝은 그늘에서 잘 자라며 어두우면 이파리가 축 처지는 경향이 있다. 공중습도는 높되, 뿌리는 과습하지 않아야 한다.

몬스테라
생장 조건이 좋으면 흰색의 큰 꽃과 크림색의 열매가 달린다.
관리법 겨울을 제외하곤 흙을 촉촉하게, 물에 잠기지는 않도록 유지한다. 공중 습도가 높아야 잘 자라니, 수시로 분무해준다.


그라운드 GROUND

식물과 사람이 함께 사는 공간 

“식물이 어디에서 왔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원산지를 알고, 원래 그들이 살고 있었던 기후나 날씨에 맞게 손길을 건네준다면 딱히 물 주기나, 햇빛양 같은 걸 측정하면서 키우지 않아도 되죠. 척박한 땅에서 살던 허브를 데려와서 비옥한 토양에 심은 뒤, 바람이 안 통하는 따뜻한 창가에 놓는다면, 절대 잘 자랄 수 없는 것처럼요.”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547 역선빌딩 1F|www.instagram.com/plantspace_ground

아스파라거스 나누스
마른 잎을 잘라내도 기존의 잎과 줄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관리법 물 주기와 별도로 수시로 분무를 해 잎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추위에 약하다.

황칠나무
열대 식물은 싫증 나고, 큰 수형의 식물은 극단적으로 느껴질 때 들이면 좋다.
관리법 과습에 약하기 때문에 배수력이 좋은 흙에 심는다. 병충해에 강한 편이다.

홍채각
가시마다 생기는 자주색 잎은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면 더 진해진다. 풍성한 색감이 특징.
관리법 잎이 마를 때 물을 주면 되는데 대게 한 달에 한 번, 겨울에는 그보다 더 가끔 준다.

아랄리아
잎은 먹어도 무방할 정도의 무독성이라 반려동물을 키울 때도 걱정 없다.
관리법 원산지가 뉴칼레도니아인 만큼 추위에 약하다.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지만, 뿌리는 건조하게 관리한다.

병솔나무
병 닦을 때 쓰는 솔 모양 꽃이 펴서 병솔나무다.
관리법 적어도 7℃ 이상의 기온을 유지하며, 간혹 응애나 깍지벌레가 생길 수 있으니 통풍에 유의한다.


플랜트오드 PLANT ODD

공간과 환경에 맞는 그린라이프 스타일을 꿈꾸다 
ⓒ플랜트오드 

“실내 식물이라 하면 대부분 월동이 안 되는, 실내에서만 키우기 좋은 관엽식물을 생각하세요. 하지만 저는 난·이끼·다육·괴근 식물 같은 다양한 종류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무조건 잘 자라고, 많은 손길이 필요치 않은 식물보다 어렵게 키운 것들이 아무래도 더 소중할 때가 있죠. 제가 그들만의 조물주가 되는 거잖아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610번길 1|www.plant-odd.com

필로덴드론 이콰도리안
성장이 빠른 편이며 실내환경에도 잘 자란다.
관리법 물은 식물의 잎이 살짝 쳐지고, 화분의 속흙이 말랐을 때 흠뻑 준다.



파키포디움 그락실리우스
코덱스류의 일종으로, 뚱뚱하고 동그란 바디가 특징이다.
관리법 사막식물이므로 배수가 잘 되는 토질이 좋다. 강한 직사광선은 피한다.



파키푸스
아프리카 괴근 식물(Caudex)이다. 바디 지름이 10cm면 약 100년의 나이를 먹었다는 뜻이다.
관리법 휴면기인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성장을 멈춘다. 이때는 한 달에 1회 소량의 관수를, 이외에는 1~2회 흠뻑 준다.



에피덴드론 포팍스
고산지대의 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한다.
관리법 잎에 주름이 생기거나, 살짝 말랐을 때 물속에 푹 넣어 약 15분 정도 수분을 머금도록 한다.



녹태고
잎이 둥근 은화를 닮아 금전운을 높여주는 식물로 인기가 있다.
관리법 넝쿨성 다육식물로 배수가 잘되는 토질을 좋아한다. 따뜻하고 밝은 환경에서 키운다.


구성 _ 박소연 사진 _ 변종석

ⓒ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19년 11월호 / Vol.249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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