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만9000원 '에어팟 프로' 공개..한국 출시 또 빠졌네

노이즈캔슬링·생활방수 지원..국내 출시는 미정

애플 에어팟 프로 /사진=애플

애플이 새로운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를 조용히 공개했다. 판매 가격은 32만9000원.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29일 애플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완전히 새로운 인이어 디자인을 갖춘 에어팟 프로를 발표했다.

미국 등 25개 국가에서는 이날부터 제품 주문이 가능하며 30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다음 주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된다. 국내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가격은 249달러로 기존 에어팟 대비 50달러 인상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32만9000원이다.

에어팟 프로의 주요 특징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생활 방수 지원 등이다. 앞서 소문으로 알려졌던 내용과 대부분 일치한다.

제품의 제일 큰 특징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다. 노이즈 캔슬링은 주변 소음을 제거해주는 기능이다. 애플은 “두 개의 마이크로 외부와 내부에서 각각 소음을 제거하며 이 기능은 초당 200회에 걸쳐 끊임없이 발생한다”며 “사용자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전화 통화를 할 때 듣는 것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사람 귀 굴곡에 따라 변형되는 세 가지 다른 크기의 실리콘 이어팁을 제공하며, 땀과 습기에 강한 생활 방수 성능도 갖췄다.

이외에 사용자의 귀 형태에 맞춰 음악의 저-중 주파수를 자동으로 조율하는 적응형 EQ 기능도 제공한다.

애플 에어팟 프로 /사진=애플

에어팟 프로는 이전 제품과 같은 최대 5시간까지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드에서는 최대 4시간 30분 재생, 최대 3시간 30분의 통화 시간을 지원한다.

무선 충전 케이스로 추가 충전 시 24시간 이상의 재생 시간 또는 18시간의 통화 시간을 구현한다.

필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부사장은 “에어팟은 전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이어폰이고 사랑받는 제품”이라며 “에어팟 프로로 이를 한층 더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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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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