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률' 강남보다 강북이 더 높다

유엄식 기자 2019. 10. 24.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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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를 막기 위해 올해 6월 초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 계획을 밝히고 갈팡질팡한 사이 서울 전역 집값이 다시 널뛰면서 지난해 9·13 대책에 따른 가격안정 효과를 날려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B국민은행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9월 3016만원에서 올해 9월 3198만원으로 1년간 약 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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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3.3㎡당 매매가격 지난 9월 이후 1년간 6%↑..올 6월 반등 후 상승폭 확대

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를 막기 위해 올해 6월 초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 계획을 밝히고 갈팡질팡한 사이 서울 전역 집값이 다시 널뛰면서 지난해 9·13 대책에 따른 가격안정 효과를 날려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B국민은행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9월 3016만원에서 올해 9월 3198만원으로 1년간 약 6%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3140만원까지 오른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9·13 대책과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강화 등 정책 효과가 반영되면서 올해 초 하락세로 돌아섰다. 1월 3.3㎡당 3099만원을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내려 5월엔 3.3㎡당 3087만원까지 떨어졌다.

6월 들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 지역이 확산되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 카드를 꺼냈지만 가격 오름세는 오히려 가팔라졌다.

규제 강화에 따른 공급축소 우려로 신축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정부 내부에서 제도 시행 시기를 놓고 이견이 발생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6월 반등 이후 7월 3.3㎡당 3132만원으로 전고점에 근접한 서울 아파트값은 8월 3.3㎡당 3165만원, 9월 3198만원으로 2달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정부는 집값 상승의 진원지로 서울 강남권을 지목하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집중할 것으로 전망되나 지난 1년간 강남권 아파트의 3.3㎡당 시세 상승률은 강북권보다 낮았다.

강남구는 지난해 9월 3.3㎡당 매매가격이 5978만원으로 1년간 약 4%(247만원) 올랐다. 서초구(3.7%) 송파구(3.5%) 강동구(4.2%) 등은 평균보다 낮은 3~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서울 25개 자치구 중 3.3㎡당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도봉구(11.7%)였고, 중랑구(11.4%) 강서구(10.6%) 은평구(9.6%) 강북구(9.5%) 관악구(8.8%)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가격은 강남권이 더 올랐지만 기존 가격대가 낮은 서울 외곽 지역의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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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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