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꿈나무 교실.. 허정무 & MFG, 성광학교에 희망 전달

서울 이랜드 꿈나무 교실.. 허정무 & MFG, 성광학교에 희망 전달

(베스트 일레븐=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 이랜드가 장애인 학교인 성광학교 축구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했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백화점 에비뉴월드타워점 6층에 위치한 엠스테이크하우스에서 ‘서울 이랜드 꿈나무 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허정무 부총재와 MFG코리아(대표 윤나라)가 성광학교 11인제 장애인 축구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허 부총재, 윤 대표, 서울 이랜드 박공원 단장, 성광학교 아이들 25명이 행사에 참가한 가운데, 두 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날 허 부총재는 아이들을 위한 특별 강연에 나섰다. 허 부총재는 청력 장애인 헬렌켈러의 도전 자세를 강조하며 “도전이 없는 삶은 삶이 아니다. 사람의 능력은 무한하다. 의지와 열정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다”라고 도전의 정신을 설파했다.

허 부총재는 “실망과 포기를 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도전해야 한다. 꿈도 크고 높게 가질수록 좋다. 그러나 더 중요한 건 실천이다. 실천을 안 하면 망상에 불과하다. 여러분이 소중한 목표를 이뤄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응원한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허 부총재와 성광학교 축구부 학생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 이랜드 구단은 성광학교와 아시안 풋볼 위크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던 차에 성광학교 축구부에 허 부총재와 동명이인인 학생이 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허정무라는 성광학교 에이스였다. 서울 이랜드는 허정무 학생의 롤 모델이 허 부총재라는 점에 착안해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서울 이랜드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사회공헌팀과 빠르게 소통해 허 부총재와 만남을 성사시켰다. 지난 8월 24일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리그) 2019 25라운드 서울 이랜드-안산 그리너스전에서 두 사람의 운명적 만남이 이뤄졌다. 허 부총재는 그날을 계기로 성광학교 아이들을 돕겠다는 약속을 했고, 불과 2개월 만에 약소하지만 만남의 자리를 가지며 아이들과 약속을 지켰다.

이번 두 번째 만남에서 허 부총재는 이날 축구 발전을 위해 성광학교에 축구 물품을 기증했다. 이후에도 성광학교 아이들을 기회가 날 때마다 돕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허 부총재 외에도 매드 포 갈릭을 운영하는 MFG 코리아에서도 이날 행사를 적극 도왔다. 최근 서울 이랜드와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맺은 MFG 코리아는 롯데백화점 에비뉴월드타워점 6층에 런칭한 엠스테이크하우스 1호 점에서 아이들에게 풍족한 식사를 제공했다.

윤 대표는 “외식도 축구와 같은 액티비티 중 하나다. 외식과 축구를 통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는 걸 알려 드리고 싶다. 서울 이랜드에서 하고 있는 봉사활동에 우리 셰프를 보내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하려고 계획 중이다. 음식 쪽으로 공헌할 생각이다”라고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밝혔다.

한편, 잠실에 1호점을 오픈 한 엠스테이크하우스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예술적 감성을 맛과 분위기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스테이크 하우스다. 피렌체 정통 티본스테이크인 비스테까 알라 피오렌티나에서 영감을 얻었다.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의 감성을 재해석한 공간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스테이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서울 이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