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시그널에도 서울 청약열기가 뜨거운 이유

김창성 기자 2019. 10. 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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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시장의 청약열기가 4분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각 단지의 장점도 청약결과에 영향을 끼쳤지만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조만간 시행할 듯한 분위기를 조성하자 서울 신규 분양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져 미리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청약자가 급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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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서울 분양시장의 청약열기가 4분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2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 중 서울에서 일반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7011가구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838가구)보다 약 3.8배 많다.

월별로는 ▲10월 2292가구 ▲11월 2656가구 ▲12월 2063가구다.

서울 분양시장은 지난 8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예고된 이후에도 경쟁이 치열했다. 최고 경쟁률은 동작구에서 공급된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으로 평균경쟁률이 203.75대1을 기록했다.

정부의 규제 시그널에도 분양시장 경쟁이 치열했던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각 단지의 장점도 청약결과에 영향을 끼쳤지만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조만간 시행할 듯한 분위기를 조성하자 서울 신규 분양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져 미리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청약자가 급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정비사업 의존도가 높은 서울에서 내년 4월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하는 단지까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예외 규정이 생기면서 건설사는 공급에 다소 숨통이 트였다”며 “다만 HUG의 분양보증 심사가 여전히 까다롭기 때문에 분양일정은 수시로 바뀔 수 있어 예비청약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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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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