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SC대표팀,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 실패 외

글 월간산 편집진 2019. 10. 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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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선수 천종원의 경기 모습.
일본 도쿄 하치오지에서 열린 2019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팀(감독 황평주)이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다. 이제 대표팀은 오는 11월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과 내년 4월 아시안컵 성적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8월 18일 열린 여자부 컴바인 경기 준결승전에 출전한 서채현 선수는 스피드 16위, 볼더링 13위, 난이도 5위를 기록하며 총점 1,040점으로 13위를 기록했다. 19일 진행된 남자부 컴바인 준결승전에 출전한 천종원 선수는 오전 스피드 경기에서 6초884의 기록으로 9위에 올라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의 주종목인 볼더링에서 문제 1개만을 완등하며 16위, 마지막 기대를 걸었던 리드에서도 25+의 성적으로 17위를 기록해, 합계 2,448점으로 출전 선수 20명 중 20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올림픽 출전권은 20~21일 열린 결승전에서 7위까지 입상한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유럽과 북미의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나기도 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최연소 2관왕 기록을 갖고 있는 아담 온두라(체코) 선수는 리드 경기 중 볼트를 밟는 실수로 최하위를 기록해 19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 도쿄 하치오지에서 열린 2019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경기장.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경기 모습.
회장배 청소년 SC대회 성료
9월 8일, 청소년 대표 선발 겸해
2019 아시아유스선수권대회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제28회 회장배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9월 8일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시민공원 인공암벽에서 열렸다. 대회는 성별과 나이에 따라 남녀주니어, 유스A·B 부문과 남녀 유스C·D·E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난이도경기(남녀주니어, 유스 A·B·C·D·E), 속도경기, 볼더링경기(남녀주니어, 유스A·B)로 나뉘어 열렸다. 대회 결과에 따라 남녀주니어, 유스A·B 부문에서 선발된 선수는 2019 아시아유스선수권대회에 청소년 국가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광주광역시산악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광주광역시가 후원, 노스페이스에서 협찬했다.
SEOUL 100K 포스터.
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 ‘SEOUL 100K’
10월 19일 서울광장에서 열려
서울 시내를 달리는 트레일러닝 대회가 사상 최초로 열린다. 대한산악연맹은 10월 19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2019 서울 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 ‘SEOUL 100K’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인왕산, 북한산, 서울둘레길, 한강 등 서울의 주요 명소와 스카이라인을 달리는 다채로운 코스로 구성되어,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트레일러닝대회 중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SEOUL 100K’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10K 코스와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 공식 포인트 획득이 가능한 전문선수 대상의 50K, 100K 코스로 나뉘며, 국제산악연맹UIAA산하 국제스카이러닝연맹ISF의 공식코스 인증획득 절차 또한 밟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트레일러닝 이외에 스포츠클라이밍 볼더링 대회, 축하공연, 산악영화 상영,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기획해 참가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를 달리는 트레일러닝 대회가 열린다.
산림치유 페스티벌 포스터.
“산림치유로 잠자는 나를 깨운다”
국립산림치유원 산림치유 페스티벌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이창재)은 10월 4~6일 경북 영주시 봉현면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산림치유에 관심 있는 국민과 관계자가 함께하는 ‘제1회 국립산림치유원 산림치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잠자는 나를 깨워라! 산림치유 온ON’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과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생활문화 시대’라는 정책에 발맞춰 국민들이 다양한 산림치유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가족 대상의 ‘숲에서 놀자’ 산림치유캠프, 장기체류 체험 ‘힐링스테이’ 및 산림치유업 종사자 대상 건강 특화 전문연수 등이다. 또한 한국산림과학고 난타 공연, 싱어송라이터(남달리) 및 뮤지컬 갈라쇼, 한비야의 ‘당신에게 보태는 1그램의 용기’, 박동규의 힐링 인문학 토크쇼, 소백산 예술촌의 국악 콘서트, 힐링 음악가 및 여행스케치(가수) 초청 공연, 유관기관 치유체험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으로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산림치유원 누리집 홈페이지 daslim.fow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도원 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산림치유를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진흥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 청송 ICE X 리그
9월 21~22일, 4차 대회 개최

2019 청송 ICE X 리그 4차 대회가 9월 21~22일 산악스포츠의 메카인 청송군에서 열렸다. 청송군 주최로 얼음골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동호인 및 유소년 선수들에게 좀더 많은 드라이툴링 대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볼더링 축제 개최
10월 12일, 더클라임 일산점

더클라임 일산점에서 10월 12일 전국의 클라이밍 동호인들이 팀을 이뤄 즐길 수 있는 볼더링 축제가 열린다. 동일한 난이도를 오를 수 있는 실력의 3인 1조(여성 1명 포함)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팀당 9만 원으로 티셔츠와 보험료가 포함되어 있다.

네이버에서 ‘더클라임 일산’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참가 예약이 가능하다. 대회장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160, 5층.
2020 도쿄올림픽, 무더위가 복병될 듯
국제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관심 집중

2019 IFSC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공식 기자회견이 8월 20일 오전 일본 도쿄 하치오지 게이오프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마르코 마리아 스콜라리스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회장, 유지 히라야마 일본등산스포츠클라이밍연맹JSMCA 부회장과 아담 온두라(체코), 나타니엘 콜맨(미국), 요시유키 오가타, 메이 코타케이 일본 국가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들은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 환경에 대해 많은 질문을 했다. 경기장이 바닷가 실외에 설치될 예정으로, 무더위와 습도가 높은 날씨 속에서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스콜라리스 회장은 “선수들이 외부에서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유지 히라야마 부회장은 “일본에서 20여 년 전에 악천후 속에서도 대회를 치러본 경험이 있다”며 “경기장 예정지는 도쿄의 스카이라인이 가장 잘 보이는 곳으로 야간 경기 등을 통해 외부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창립 50주년 기념 백두산 산행을 한 바위산악회원들.
바위산악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10월 6일 우이동 샘터가든에서 열려
바위산악회(회장 권석집)는 10월 9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북한산에서 창립기념 행사를 연다. 1969년 창립한 바위산악회는 북한산을 모산으로 삼아 등반을 해왔다. 행사는 10월 6일 일요일 12시 우이동 샘터가든식당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 6월 5~9일에는 창립 50주년 기념 백두산 산행을 다녀왔다.
한국산서회, ‘올해의 산서상’ 시행
상금 100만 원, 10월 15일까지 신청 받아

한국산서회는 올해부터 ‘올해의 산서상’을 제정해 시상한다. 선정 대상은 산의 높이나 등산의 방식을 불문하고 산을 주제로 하여 2018년 10월 1일부터 2019년 9월 31일까지 발행한 단행본으로 한다. 고산등반기, 산행에세이, 원정보고서, 산악사진, 산악시, 산악소설, 등산이론서 등등 제한을 두지 않는다. 유가지 및 무가지를 불문하며, 번역서는 배제한다. 선정을 위해 ‘올해의 산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한다. 선정 기준은 산의 고유한 정취와 작품의 완성도를 중심으로 다각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수상작은 상패와 함께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후보 신청은 이메일(dar_shan@hanmail.net)로 가능하며, 10월 15일까지 추천서와 추천 이유 등을 적어 제출하면 된다. 최종 수상작은 11월 15일 선정해 개별 통지한다. 시상식은 12월 한국산서회 총회식상에서 진행된다. 한국산서회는 ‘산악문화의 꽃이 곧 산서’라고 보고 ‘올해의 산서상’을 새롭게 추진하면서 글쓴이를 격려하고 산서 출판문화를 견인하고자 한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기범 회장. 사진 김종연 기자
한국산악회창립 74주년 기념식 개최
창립회원 양두철 선생 가족 특별상 수상
한국산악회 창립 74주년 기념식 및 만찬회가 9월 6일 오후 6시 서울 선릉역 소재 샹제리제 센터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산악회 최초로 아버지와 아들, 손자까지 3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창립회원 양두철 선생의 가족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미곤 국립공원 홍보대사 위촉
8,000m 고봉 14좌 완등자

국립공원공단은 9월 2일 한국도로공사 소속 산악인 김미곤씨를 국립공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씨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2000년 초오유(8,188m)를 시작으로 2018년 낭가파르바트(8,125m) 등정에 성공해 히말라야 8000m급 고봉 14좌를 완등했다. 그는 2015년 제16회 대한민국 산악인 산악대상과 2018년 엄홍길 휴먼재단 10주년 도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씨는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앞장서게 된다.
창립 74주년 기념식 참가자들.
남해 편백숲.
바다와 편백나무 좋은 ‘남해 편백숲’
산림청 지정 9월 국유림 명품숲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9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에 위치한 ‘남해 편백숲’을 선정했다. 남해 편백숲은 산림청에서 발표한 ‘휴양 복지형 국유림 명품숲’ 10개소 중 1개로, 한려해상국립공원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이 숲은 바다와 어우러진 빼어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고, 울창한 편백나무와 소나무, 단풍나무가 군락을 이룬 숲의 운치가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숲은 1970년대 조림된 50여 년생의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54%를 차지하고 있다.
남해 편백숲의 중심에는 산림청이 조성한 ‘국립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이 있어 국민들에게 산림휴양 공간을 제공한다. 1998년에 개장한 휴양림으로 숲속의 집, 잔디마당, 탐방로 등의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편백숲에서 산림욕을 즐기기 위해 매년 30만여 명이 방문한다. 또한, 휴양림 내 산림복합체험센터는 테라피치유실, 찜질체험실, 편백족욕장 등 산림치유시설과 숲속 VR 체험, 클라이밍, 샌드아트, 정글짐 등의 다양한 체험거리를 갖추고 있다.
산림청 강대석 국유림경영과장은 “남해 편백숲은 산에 오르며 남해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라면서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보리암 등 다양한 지역 명소와 함께 국유림 명품숲 방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무주 향로산 자연휴양림 입구.
향로산에 태권브이 조형물 설치 재검토
무주군, 여론수렴과 사업성 검증 후 결정
무주군이 추진하던 향로산 정상 태권브이랜드 조성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산림과 경관훼손, 안전성 문제, 투입되는 예산 대비 미흡한 관광효과 등을 우려하는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의 지적 이후 내려진 결정이다.
황인홍 군수는 9월 16일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군민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처리해 나갈 방침”이라며 “다른 사업에 대해서도 일정 규모 이상은 반드시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열린 행정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과 시민단체, 공무원, 전문인 등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한 후 다양한 의견수렴과 심도 있는 검토단계를 거쳐 사업의 철회, 규모축소, 위치변경, 태권브이가 아닌 다른 캐릭터 설치 등 여러 대안을 놓고 고심해 보겠다는 것이 군의 공식입장이다.
태권브이랜드 조성사업은 당초 대중화된 캐릭터인 로봇태권브이를 통해 태권도 성지 무주를 알리고 설천면 지역(리조트, 구천동, 태권도원, 반디랜드 등)에 편중된 관광효과를 무주군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무주 읍내리와 오산리 향로산자연휴양림 일원에 72억여 원을 투입, 7,173㎡ 규모에 33m 높이의 태권브이 조형물과 스카이워크, 경관 조명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묘봉·도명산 한시적 탐방예약제 시행
속리산국립공원, 10월 20일까지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덕구)는 자연생태계 보전과 탐방객 안전을 위해 9월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 30일간 한시적으로 탐방예약제를 시행한다. 탐방예약제를 운영하는 구간은 묘봉 용화지구(운흥리)?묘봉?미타사 구간 7㎞와 도명산 첨성대?도명산?학소대 구간 6.4㎞이다. 1일 탐방 허용 인원은 각각 400명이다.
예약은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 홈페이지(http://reservation. knps.or.kr)에서 탐방 예정일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예약하면 된다. 한 사람이 최대 1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탐방 예약제 대상 지역, 운영 구간, 인원 등 자세한 내용은 속리산국립공원 누리집(http://songni.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043-542-5269), 화북분소(054-533-3389), 화양동분소(043-832-4347).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비경 백도.
출입금지구역 특별단속팀 운영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이천규)가 국립공원 내 샛길 및 특정 도서 등의 출입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특별단속팀’을 10월 27일까지 운영한다.
특별단속팀은 최근 산악회 카페, 개인 블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국립공원 출입금지 구역에 대한 사진과 정보가 공유되어 불법행위가 조장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전국 국립공원에 배치되어 운영 중에 있다.
최근 3년(2016~2018)간 전국 국립공원 내 자연공원법 위반행위는 총 7,53건으로 그중 39%인 2,957건이 출입금지 위반행위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3년간 전국 국립공원 내 안전사고 552건(사망 48, 부상 504) 중 샛길 등 출입금지구역에서 전체의 20%에 달하는 110건(사망 7, 부상 103)이 발생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라도 샛길 및 특정 도서 등을 출입하는 행위에 대한 강력한 계도·단속이 필요한 실정이다. 샛길 등 출입금지구역에 대한 출입행위는 야생동물의 서식지 간 이동 제한과 조류의 번식 성공률을 낮게 하는 등 자연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곽병찬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최근 샛길 및 특정도서 등의 출입에 대한 불법행위가 인터넷 및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조장되는 사례가 있다”며 “자연생태계 보전은 물론 건전하고 안전한 국립공원 탐방문화 확립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산속 응급환자에 구급상자 전달
내년 국립공원 앰뷸런스 드론 도입

깊은 산 속에서 심장질환 등 응급환자가 생겼을 때 자동심장충격기AED 같은 구급용품을 전달해 주는 ‘앰뷸런스 드론’이 내년 국립공원에 도입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앰뷸런스 드론을 국립공원 16곳에 2대씩 총 32대를 도입하기 위한 예산 20억8,000만 원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됐다. 공단은 지난해 말부터 탐방객이 많이 찾는 북한산국립공원에 앰뷸런스 드론 1대를 도입해 테스트 작업을 거쳤고, 다른 국립공원에도 이러한 드론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 드론은 등산을 하는 도중 갑자기 심정지가 발생한 탐방객에게 신속히 AED 등 구급용품을 전달하는 용도다. 구급요원이 달려가거나 응급헬기를 띄울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크다. 신고자의 위치확인정보GPS를 파악해 현장으로 이동한 뒤 ‘와이어’로 구급용품을 내려 보내는 방식이다. 이 드론을 이용해 평상시에는 탐방객의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특히 적외선카메라와 열화상카메라를 장착해 야간에도 쉽게 조난자 수색과 위치 파악을 할 수 있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공단은 예산안이 확정되면 드론 기술 개발 추이를 지켜보면서 도입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안전사고가 비교적 많은 북한산과 설악산에 우선 순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아직 정밀한 위치 파악 능력 등 기술 개발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혁신조달 연계형 신기술 사업화’ 사업에 앰뷸런스 드론 개발이 선정돼 연구가 진행 중이어서 그 결과를 보면서 도입 시기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공원 주화 내장산.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예약 접수
조폐공사, 속리산·내장산·경주 3종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2019년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 예약 접수를 받는다.
2017년부터 7년에 거쳐 시리즈로 선보이는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는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과 대표 동·식물(깃대종)을 주제로 생태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에는 속리산, 내장산, 경주 기념주화가 선보인다.
‘속리산 기념주화’ 앞면은 문장대와 정이품송을, 뒷면은 하늘다람쥐와 망개나무를 표현했다. ‘내장산 기념주화’ 앞면은 가을 단풍과 백양사를, 뒷면은 비단벌레와 진노랑상사화를 담았다. ‘경주 기념주화’ 앞면은 남산과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을, 뒷면은 원앙과 소나무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각각 직경 32mm, 중량 14g, 순도 99.9%의 순은(Ag)으로, 단품은 화종별 2,000장, 3종 세트는 8,000세트가 발행된다. 액면가는 3만 원이며, 판매가격은 단품은 4만3,000원, 3종 세트는 12만5,000원이다. 예약접수는 판매대행기관인 전국 NH농협은행 창구와 홈페이지, 우리은행 창구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백두대간수목원 UCC 공모전 포스터.
2019 UCC 공모전 개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10월 6일까지 접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은 10월 6일까지 ‘2019 국립백두대간수목원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2019 봉자페스티벌(9월 26일?10월 13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무한 상상하다’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만의 매력(축제, 전시원, 식물, 호랑이, 시드볼트 등), 숨겨진 멋 등을 창의적이고 감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한다. 신청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작품과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작품은 30초 이상 3분 이내의 MP4, WMV, AVI 등 동영상 파일 형태인 순수창작물로 저작권, 초상권, 상표권 등의 문제가 없어야 하며, 제출된 입상 작품의 모든 권한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귀속된다. 제출된 작품은 영상 기획·내용의 우수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와 함께 영상 확산·인기도 측정을 위해 유튜브 조회 수를 종합 평가할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 150만 원(1편), 최우수상 100만 원(2편), 우수상 50만 원(3편), 입선 온누리 상품권 5만 원권(10편)으로 10월 21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무등산국립공원 서석대.
정식과 보리굴비주먹밥 2가지 메뉴
무등산국립공원 도시락 배달서비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9월 21일부터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 사업은 탐방로 입구까지 도시락을 배달해 줘 탐방객 불편 해소, 일회용품 줄이기,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한다. 메뉴는 남도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무등정식’과 광주 대표 음식인 떡갈비와 보리굴비를 채운 ‘무등보리굴비주먹밥’. 각각 밑반찬에 제철 채소와 과일로 구성했다. 주문은 카카오톡 ‘무등산 내 도시락을 부탁해’ 계정과 친구 맺기를 하고 산행 하루 전 오후 4시까지 메뉴를 고르면 된다. 요금은 개당 8,000원이며 안내받은 계좌로 입금해야 주문이 끝난다.
도시락을 받는 장소는 광주지역 증심탐방지원센터와 원효분소, 전남 화순지역 수만리탐방지원센터 총 3곳이다. 빈 도시락통 반납은 받은 장소에서 해야 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최소 4개 이상, 최대 100개까지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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