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그림 완성된 3기 신도시.."정부, 강력 '공급' 시그널 보낸 것"

김서온 2019. 10. 19.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기 신도시 사업이 공공주택지구 지정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 랩장은 "3기신도시 30만호 중 절반정도가 이르면 오는 2021년 수도권에 첫 공급을 시작하면 시장에 강력한 공급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대부분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이라 서민의 저렴한 내집마련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2021년 수도권 첫 공급, 장기무주택자 중심 대기수요↑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3기 신도시 사업이 공공주택지구 지정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이르면 오는 2021년 수도권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19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남양주 왕숙·왕숙2·하남 교산·인천 계양 신도시와 과천 택지지구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가 완료됐다. 앞서 국토부는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해 지난 5월까지 3차례에 걸쳐 '수도권 30만 호 주택공급 방안(3기 신도시 계획 포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달 지구지정이 완료된 5곳은 오는 2020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2021년 공사 착공, 2021년 말 '첫마을 시범사업' 등을 거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체면적은 2천273만㎡, 공급 주택 수는 12만2천호다.

3기신도시 택지지구 지정된 5곳은 전체 면적의 3분의 1을 공원·녹지로, 가처분 면적의 3분의 1을 자족용지로 조성한다. 또한 전체 사업비의 20% 이상을 교통 대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부천 대장 신도시(11만 호)에 대해서는 재해영향성검토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주민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오는 2020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지구지정을 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3기 신도시의 밑그림이 완성되는 동시에 사업이 본격화 된 대부분 공공택지가 분양가상한제 대상이라 서민의 내집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르면 2021년 수도권 첫 공급을 앞두고 있어 정부가 예비 수요자들에게 공급 확대 계획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 정부 규제로 인한 물량부족에 대한 우려를 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3기 신도시 지정은 이제 공급 확대 계획이 착실히 실행되니 무주택자에게 집사지말고 분양받으라는 정부의 신호보내기로 분석된다"며 "청약가점이 높은 장기무주택자들을 중심으로 집을사지 않고 분양을 받으려는 대기수요의 공고히 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과천지역처럼 전략적으로 분양받기위해 1순위 무주택자들이 인기 분양지역으로 몰리면서 일부지역 전세시장 다소 불안해질 가능성은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 랩장은 "3기신도시 30만호 중 절반정도가 이르면 오는 2021년 수도권에 첫 공급을 시작하면 시장에 강력한 공급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대부분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이라 서민의 저렴한 내집마련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서울 강남이나 한강변 수요를 대체하긴 어렵지만 과천지구나 하남 교산지구 등 선호가 높은 지역들은 분양시장에 무주택수요가 대기하며 서울 집값 상승압력을 다소 낮추는 효과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아이뉴스TV에서 부동산 고수를 만나보세요.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