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직노조 "비정규직 철폐하고 직접고용하라"

2019. 10. 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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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지부는 18일 오후 대구 동구의 한국가스공사 본사와 서울 강서구 서울지역본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올해 안에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노동자를 직접고용하라"고 공사에 요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 발표 이후 파견·용역 노동자 정규직 전환은 아직 36.6%가 미완료 상태"라며 "전환 결정된 경우도 공공기관만 따져 봐도 (사측의 직접 고용이 아닌) 자회사 전환 인원이 56.2%나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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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본사 [한국가스공사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선미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지부는 18일 오후 대구 동구의 한국가스공사 본사와 서울 강서구 서울지역본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올해 안에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노동자를 직접고용하라"고 공사에 요구했다.

이날 서울지역본부 정문 앞에는 노조원 150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 발표 이후 파견·용역 노동자 정규직 전환은 아직 36.6%가 미완료 상태"라며 "전환 결정된 경우도 공공기관만 따져 봐도 (사측의 직접 고용이 아닌) 자회사 전환 인원이 56.2%나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청과의 교섭권도 보장되지 않고, 전환 이후에도 열악한 처우가 개선되지 않아 또 다시 비정규직일 수밖에 없는 자회사의 문제점이 연일 폭로되는 상황"이라며 "일방적인 자회사 전환 강요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결의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비정규직을 없애겠다고 했지만, 정부의 무관심과 가스공사의 노조 탄압으로 행복한 꿈은 악몽으로 변했다"며 "사측은 정규직 전환을 자회사라는 편법으로 진행하려고 '자회사를 설립해 줄 테니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들어가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달 31일까지 전국의 각 지부가 돌아가며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fort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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