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발표 한달만에..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 다시 올라
(세종=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정부가 지난 8월 민간택지 분양가까지 상한제로 규제하겠다고 발표한 뒤 주춤했던 서울 지역 주택매매 체감 경기가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살아났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9월 19∼30일)'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8.6으로 8월(134.1)보다 4.5포인트(P) 올랐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천680가구, 중개업소 2천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다는 뜻이다.

설문조사는 일반 가구에 "이달 사는 집(거주 주택)이나 이웃집(인근주택)의 가격이 앞 달과 비교해 어떻게 바뀌었나", "주택 구입·매매 계획이 있나" 등을 묻고, 중개업자에게는 "이달 주택을 팔려는 사람이 많았나, 사려는 사람이 많았나", "주택 거래가 지난달보다 늘었나", "영업지역 주택 가격이 지난달과 비교해 어떻게 변했나" 등을 질문한다.
국토연구원은 지수 수준에 따라 부동산 매매 경기를 ▲ 상승국면(115 이상) ▲ 보합국면(95∼115) ▲ 하락국면(95 미만)으로 진단한다.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9·13 대책이 발표된 뒤 줄곧 떨어졌다가, 5∼7월 3개월 연속 올라 137.8까지 회복됐지만 8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 영향에 134.1로 4개월 만에 꺾였다. 하지만 9월 들어 다시 4.5P 뛰며 작년 9월(14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일각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실제 시행 전망이 엇갈리면서 이른바 발표 '약발'이 한 달 만에 사라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125.2)의 경우도 8월(120.8)보다 4.4P 상승했다. 역시 작년 9월(134.2) 이후 최고값이다.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117.1) 역시 8월보다 4.8P 올라 1년 내 가장 높았고, 국면 분류상으로도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다른 지역의 경우 서울에 이어 대전(134.7), 전남(125), 인천(120.3), 대구(117.7) 순으로 지수가 높았다.
8월 전국 주택 전세 심리지수(102.6)는 한 달 사이 5.7P 뛰었다. 5개월 연속 오름세다.
서울 전세 심리지수(110.2)는 8월(106)보다 4.2P, 수도권(105.7)도 8월(100.7)과 비교해 5P 각각 올랐다.
![주요 지역별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 추이 [국토연구원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10/16/yonhap/20191016110309364bpnm.jpg)
shk999@yna.co.kr
- ☞ 스웨덴 대사가 전한 남북축구…싸움 말리는 손흥민
- ☞ '알릴레오 성희롱 발언' KBS기자협 "유시민 책임져야"
- ☞ 경찰서에 시신 싣고와 살인 자백…"3구는 집에"
- ☞ "이 정도일 줄이야"…'프듀X' 연습생 창문 깨고 탈출도
- ☞ 박항서의 베트남, 인니 완파…월드컵 본선 희망 보인다
- ☞ "아이가 의식을 잃은 채 호흡 안해" 신고에 출동해보니
- ☞ '따릉이' '타슈'…알면 유익한 공공자전거 이용법
- ☞ 입국장 면세한도 초과 적발 압도적 1위 물품은?
- ☞ 히딩크 전 감독 한국서 정밀검진…건강 이상?
- ☞ "윗사람 식사 안 챙기냐"…부하직원에 갑질한 해경 간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창녕 대나무밭서 불…60대 추정 1명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피해 여고생 모른다던 장윤기, 휴대전화서 인지 정황 발견 | 연합뉴스
- 통영 구 거제대교서 해상 추락 발생…해경 수색 착수 | 연합뉴스
- 생활고로 딸 살해 후 자살하려던 부부, 집행유예로 선처받아 | 연합뉴스
- 경찰, '경산 친구 살해 사건'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 | 연합뉴스
- [사이테크+] "지붕 뚫고 떨어진 운석에 생명물질 형성 단서 '소금물' 흔적" | 연합뉴스
- 살아 있는 어미 개 배 가른 화성 번식장 업주 1심 징역 1년6개월 | 연합뉴스
- 李대통령 "모든 공직자 들어야…옆자리에 젊은 이성 앉히지말라" | 연합뉴스
- '한국서 치맥·삼소 회동' 젠슨황, 일본선 꼬치에 맥주 회식(종합) | 연합뉴스
- 트럼프, 30년전 성추행 피해자에 80억원대 배상금 지급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