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요계는 박 터지는 컴백대전..음원차트 정상은 누구?

김지은 2019. 10. 1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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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혁
MC몽
브라운아이드걸스
아이유
태연
헤이즈
뉴이스트
위너

10월 가요계는 박 터지는 컴백 대전이다.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1·2세대 아이돌과 솔로 여가수들의 향연, 그리고 막강한 글로벌 팬들을 보유한 보이그룹까지. 탄탄한 팬덤을 지닌 이들이 같은 시기 컴백을 재개하면서 10월 가요계 차트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가요계에 입성하는 스타들을 정리해봤다.

◇ 그 시절 향수에 젖어…1·2세대 아이돌의 귀환

1세대 아이돌의 대표 주자를 떠올리라고 하면 단연 H.O.T를 빼놓을 수 없다. 팀 내 댄싱 머신으로 주목받았던 장우혁은 지난달 '스테이(STAY)'에 이어 4일 '위켄드(WEEKAND)'까지 발표하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우혁표 퍼포먼스를 고대하던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고, 장우혁은 이에 보답하듯 강도 높은 댄스를 선보이며 '레전드의 귀환'을 알렸다.

오랜기간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MC몽의 컴백도 눈여겨 볼만하다. 1998년 데뷔해 내놓는 곡마다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던 그는 뛰어난 음악성으로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2010년 고의로 생니를 뽑아 병역을 기피했다는 혐의를 받으면서 엄청난 후폭풍을 감당해야 했다. 긴 자숙시간을 보낸 그가 10월 말 정규 8집과 함께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고 해 다시 한 번 '음원강자'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을 '시건방춤'으로 들썩이게 했던 브라운아이드걸스는 28일 컴백을 확정했다. 2015년 정규 6집 이후 약 4년 만에 돌아온 이들은 독보적인 걸크러시 매력으로 또 한 번 팬들을 매료시킬 준비를 마쳤다. 최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는 "예전부터 브라운아이드걸스 음악을 좋아했던 팬들이 좋아할 만한 노래들이 있다"고 귀띔해 기대를 더했다.

◇ 내 귓가를 녹여줘…달콤한 솔로 여가수들의 향연

드라마 '호텔 델루나'로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마친 아이유가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다. 소속사 카카오M은 아이유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러브 포엠(Love poem)'의 수록곡을 먼저 공개하고, 내달 1일 전곡을 공개한다. 공개된 앨범 콘셉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다소 파격적인 블루 컬러의 헤어 스타일을 하고 있다. 팬들의 궁금증이 고조되는 가운데, 아이유는 전국 투어 콘서트도 함께 진행하며 지치지 않은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아이유와 쌍벽을 이루는 태연의 컴백도 반갑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은 정규 2집 '퍼포즈(Purpose)'를 들고 팬들을 찾는다. 22일 발매되는 앨범에는 음악에 대한 태연의 생각이 담겼다. 그간 '아이(I)', '레인(Rain)', '와이(Why)', '파인(Fine)' 등 발표하는 곡마다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컴백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헤이즈는 늦가을 감성을 물씬 담아 미니앨범 '만추'를 13일 발매했다. 타이틀곡 '떨어지는 낙엽까지도'는 아련한 피아노 선율에 소규모 편성의 스트링 연주가 재지한 비트가 어우려져 가을의 향기를 물씬 느끼게 한다. 크러쉬와 기리보이, 콜드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 우리 오빠가 짱이지…막강 소녀팬 거느린 K팝 보이그룹

그룹 뉴이스트는 21일 미니 7집 '더 테이블(The Table)'을 발표한다. 특히 멤버 백호과 JR은 타이틀곡 '러브 미(LOVE ME)'의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해 한층 진정성 있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는 한 편의 청춘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뉴이스트의 모습이 담겨 가을 감성을 물씬 자극한다.

위너는 23일 컴백을 확정지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위너의 세 번째 미니앨범 '크로스(CROSS)' 발매 소식을 전했다. 위너의 가을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청량감 가득한 콘셉트를 주로 선보였던 위너는 '가을 남자'가 되어 팬들 앞에 돌아왔다. 앨범 발표와 더불어 서울 콘서트와 아시아 7개 도시 투어에도 나서며 글로벌한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 8개월간 글로벌 활동에 집중해오던 몬스타엑스는 28일 컴백 소식을 전했다. 다양한 해외 활동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킨 몬스타엑스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경험을 가지고 한층 풍부해진 퍼포먼스와 음악적 시도를 예고했다. 여기에 주헌의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 아이엠의 '유 알(U R)', 원호의 '미러(MIRROR)' 등 각기 다른 느낌의 자작곡들도 수록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지은 기자 sooy0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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