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청약열기..주말 방방곡곡서 모델하우스 '북새통'

김미영 2019. 10. 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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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문을 연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 모델하우스 풍경(사진=두산건설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0월 둘째 주 주말, 전국 방방곡곡의 모델하우스가 예비 청약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까지 신축 아파트 인기가 계속되는 양상이다.

디에스종합건설이 지난 11일 개관한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의 모델하우스엔 사흘간 6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서구 가정동 주상복합4블록 일원에 들어서는 아파트, 오피스텔, 판매시설로 이뤄진 초고층(49층) 복합단지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 역세권인데다 2027년 서울 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특히 교통입지면에서 강점을 갖췄다.

지하 5층~최고 49층, 전용면적 84~170㎡ 아파트 1059가구와 전용면적 24~36㎡ 오피스텔 120실 등 총 1179가구 규모다. 연면적 1만5248㎡의 판매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아파트는 선호도 높은 전용 84㎡가 전체의 82%에 달하고 대형엔 복층형 펜트하우스가 공급된다.

16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25일, 계약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예정일은 2023년 4월이다.

비조정지역이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안양, 안산에서도 잇달아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안양에선 두산건설이 만안구에 공급하는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 모델하우스가 사흘 동안 3만 2000여명의 방문객을 모았다.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이 반경 1㎞ 이내에 있고,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10분대 이동 가능하다. 관악역과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석수역엔 2024년 완공을 앞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판교 및 서울 중심업무지구로의 접근성도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558가구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청약 일정은 15일 특별공급,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 접수 등이다. 당첨자는 23일 발표된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6개월로 짧으며, 중도금 대출도 가구당 2건까지 가능하다.

안산 중심부에 현대건설이 문을 연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엔 사흘간 1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아파트단지는 상록구 이동에 들어설 예정으로,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과 고려대 안산병원, 안산시청, 안산경찰서 등 공공기관 접근성이 좋은 입지다.

무엇보다 4호선 중앙역 인근인데다 각 2024년, 2020년에 신안산선, 수인선이 개통되면 트리플역세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분양 관계자는 “신안산선 착공 소식에 서울권역에서 방문한 예비 청약자들도 많았다”며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25분대로 이동이 가능해 서울 수요자들이 안산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청약 접수는 오는 16일,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다.

지방에선 한화건설이 전주에 짓는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모델하우스에 개관 첫날 300m 가까운 줄이 이어졌다. 전주 에코시티 주상복합용지 1,2블록(덕진구 송천동2가)에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지하 5층~지상 45층, 총 6개동(아파트 4개, 오피스텔 2개) 규모다. 주거시설은 전용면적 84~172㎡ 아파트 614가구와 전용 84㎡ 단일면적의 주거용 오피스텔 203가구가 공급된다.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943만원이다.

청약 일정은 10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정당계약은 다음달 4~6일 진행한다.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은 이달 말, 다음달 초에 모델하우스에서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3년 4월이다.

전남 여수에서도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여수 웅천 캐슬 디아트’ 홍보관이 웅천동에서 문을 열어 1만2000여명이 다녀갔다. 오는 14일 분양홍보관 현장에서 청약 접수를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15일, 계약은 15~16일 이틀간 진행된다.

경상도에선 KCC건설이 울산 동구 전하동에 공급할 ‘KCC스위첸 웰츠타워’가 모델하우스를 열면서 예비청약자 1만2000여명 몰렸다. 도보통학이 가능한 전하초등학교와 전국 최대규모의 시립육아종합지원센터가 있어 교육환경면에서 입자가 우수한 단지다. 분양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동구점과 한마음회관, 현대 예술회관, 명덕호수공원 등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며 “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고 신규 공급이 적은 지역이어서 새아파트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하 4층 ~ 최고 지상 41층, 전용면적 59~84㎡, 전용 84㎡ 251가구를 포함해 총 635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00만원~1200만원대다.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17일 1, 2순위 청약이 진행되며, 2개 단지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발표는 1단지 23일, 2단지 24일이다.

이와 함께 부산 사하구 괴정동 일대에 들어설 ‘힐스테이트 사하역’ 모델하우스도 2만여명 방문객을 모았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사하역과 당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올해 3월 개통한 천마산터널도 가깝다. 오는 15일 특별공급,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23일이고, 계약은 다음달 4일~6일 진행된다. 사하구는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이며, 대출규제와 청약 1순위 자격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이 단지는 2022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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