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거리 한가득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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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키워 왔던 주택 생활의 꿈.
가족 모두의 기대와 취향을 담아 스틸하우스를 지었다.
물어보고 돌아와 공부하고, 또다시 찾아가 물어보며 점차 집에 관한 생각이 구체화되던 어느 날, 포스홈이 시공한 같은 규모·디자인의 스틸하우스와 철근콘크리트 주택을 비교할 기회가 생겼다.
꼼꼼한 '이과형 인간'인 남편의 의심도 통과한 스틸하우스는 그렇게 가족의 집 구조로 낙점돼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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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키워 왔던 주택 생활의 꿈. 가족 모두의 기대와 취향을 담아 스틸하우스를 지었다.
“연애하던 시절부터 집은 꼭 짓자고 했어요. 저희 인생 목표 중 하나였죠.”
건축주 부부는 결혼하고 아이 셋을 키우면서도 그 꿈을 늘 품고 있었다. 남편과 아내 모두 주택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에, 아파트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자유로움과 여유를 주고 싶었다. 그러다 막내가 네 살이 되고, 아이들에게 손이 덜 가기 시작한 올해 초. 지금이 ‘그때’라는 생각이 들어 부부는 집짓기 여정에 올랐다.
“호기롭게 출발한 건 좋았는데, 건축에 대해 정말 하나도 몰랐어요. ‘집은 시멘트로 짓는 것 아닌가?’ 정도의 수준이었죠.”
대전 지역에서 활발하게 작업하는 시공사 중 스틸하우스와 철근콘크리트를 모두 시공하는 포스홈을 만난 것은 부부의 시야를 넓혀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물어보고 돌아와 공부하고, 또다시 찾아가 물어보며 점차 집에 관한 생각이 구체화되던 어느 날, 포스홈이 시공한 같은 규모·디자인의 스틸하우스와 철근콘크리트 주택을 비교할 기회가 생겼다. 그곳에서 부부는 친환경적이면서도 내진 등에 안정적이고 철근콘크리트와 비교했을 때 체감에도 부족함이 없다는 데서 스틸하우스의 매력을 발견했다. 꼼꼼한 ‘이과형 인간’인 남편의 의심도 통과한 스틸하우스는 그렇게 가족의 집 구조로 낙점돼 지어졌다.
주택은 약간 경사가 있는 도로 모퉁이 땅에 지하를 둔 ‘ㄷ’자 중정형으로 앉혔다. 도로 쪽과 저층부는 청고벽돌로 완만한 곡선을 둘러 화이트 스터코플렉스가 적용된 단정한 박공의 상층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주택을 입체적으로 만들고 모던한 인상을 준다.
지하에서 시작되는 현관을 통해 들어가면 좌우로 차고와 함께 남편과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운동실과 놀이방을 만날 수 있다. 계단을 통해 올라오는 1층은 식당 겸 주방과 거실로 대표되는 가족 공간과 안방, 욕실, 드레스룸 등 프라이빗한 실들로 구성된 부부 공간이 놓였다. 이 두 공간 사이에는 적절한 거리를 주고 중간에 슬라이딩 도어로 개폐할 수 있게 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지면적 ▶ 263.90㎡(79.96평) | 건물규모 ▶ 지하 1층, 지상2층
거주인원 ▶ 5명(부부 + 자녀 3)
건축면적 ▶ 131.71㎡(39.91평) | 연면적 ▶ 388.95㎡(117.86평)
건폐율 ▶ 49.91% | 용적률 ▶ 85.66%
주차대수 ▶ 3대 | 최고높이 ▶ 10.7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하 – 철근콘크리트 / 지상 – 스틸하우스
단열재 ▶ 외벽 – THK140 그라스울(R-21, 나등급), THK80 EPS단열재(가등급) / 지붕 – THK220 그라스울(R-32, 나등급), THK50 압출법보온판(가등급)
외부마감재 ▶ 외벽 – 0.5B 청고벽돌쌓기, 스터코플렉스(지정색) / 지붕 – THK0.5 포스맥징크 거멀접기
창호재 ▶ 이건 16mm 알루미늄 창호(THK27.25 진공유리)
열회수환기장치 ▶ 셀파 | 에너지원 ▶ 도시가스, 태양광 패널
전기·기계 ▶ 이일전기 | 설비 ▶ 동호설비
구조설계 ▶ 단구조
설계 ▶ 명작건축사사무소 김윤환
시공 ▶ ㈜포스홈종합건설 1544-1953 www.iposhome.co.kr
2층은 아이들의 공간이다. 세 아이에게 각각 방을 주었는데, 아직 아이들이 어려 지금은 방 하나에서 잠을 자고 나머지 방들은 놀이방, 공부방으로 활용하고 있다. 가족실은 벽면 전체를 책장으로 짜 도서실 겸용으로 사용하고, 테라스와 연결해 내·외부 가벼운 활동 전환도 가능하다.
SPACE POINT
DAD’S PLACE – 운동실(위 사진 좌)
차고 바로 옆에 붙어있는 운동실은 골프를 위한 시설과 장비를 본격적으로 갖춘 공간이다. 운동 외에도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가족끼리 영화를 즐기기도 한다.
KID’S PLACE – 놀이실(위 사진 우)
실내에 안전하게 설치한 인공암벽은 아이들에게 재미난 경험이 되어준다. 싱크대도 설치해 간단한 씻기와 아이 간식 마련도 할 수 있다.
MOM’S PLACE – 가족실(아래)
아파트 생활에서는 이웃에 미안해 잘 하지 못했던 피아노도 이제는 내킬 때 마음껏 연주한다. 가끔은 아이들 노래에 반주를 해주며 재밌게 어울린다고.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고급 실크벽지 / 바닥 - 한화 강마루
욕실 및 주방 타일 ▶ 윤현상재 수입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주방 가구 ▶ 인아트 원목가구
조명 ▶ 을지로조명
계단재, 난간 ▶ 고무나무 우레탄 도장 + 평철난간
현관문 ▶ 커널시스텍 알루미늄 시스템도어(단열등급 : 패시브 특등급)
중문 ▶ 이건라움도어
방문 ▶ 영림도어
붙박이장 ▶ 인아트 원목가구
데크재 ▶ 뉴테크우드 2세대 합성데크
또 가족실 한쪽에는 싱크대도 놓았는데, 이는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조리기구를 더해 반(半) 독립적인 공간처럼 활용하기 쉽도록 하기 위함이다.
주택 생활도 이제 두 달째. 가족들은 집이 주는 재미에 빠져 나름의 주택 사용법을 터득해간다. 남편은 운동실에서의 골프 연습을 위해 집에 오는 시간이 더 빨라졌고, 아이들은 안전한 공간에서 서로 어울려 뛰놀고 공부한다. 아내는 이런 가족들의 즐거움 사이에서 여유를 즐기며 피아노를 연주하는 일상. 가족에 꼭 맞춘 든든한 집은 오늘도 즐거움이 넘쳐난다.
취재 _ 신기영 | 사진 _ 변종석
ⓒ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19년 10월호 / Vol.248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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