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국감]"서울 LH국민임대주택 입주하려면 2년 기다려야"

경계영 2019. 10. 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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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하려면 평균 2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서울에 있는 LH 국민임대주택 대기기간은 평균 27개월이었다.

이에 대해 LH는 주거복지로드맵 정책에 따라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되고 평균 입주 대기기간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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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하려면 평균 2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서울에 있는 LH 국민임대주택 대기기간은 평균 27개월이었다.

평균 대기기간은 올해 6월 말 기준 가장 최근 입주한 10명의 당첨자 선정일로부터 계약일까지 대기기간의 평균을 말한다.

서울 내 영구임대주택은 19개월, 행복주택은 12개월, 50년 공공임대주택은 4개월 각각 기다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외 지역의 임대주택은 입주 대기기간이 서울에 비해 짧았다. 국민임대주택 평균 대기기간은 10개월, 영구임대주택은 11개월, 행복주택은 4개월, 50년 공공임대주택은 5개월 각각 걸렸다.

민경욱 의원은 “서민의 보금자리인 임대주택의 대기기간이 과도하게 긴 지역이 많다는 것은 수요 대비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LH가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면밀하게 분석해 임대주택 공급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LH는 주거복지로드맵 정책에 따라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되고 평균 입주 대기기간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영구임대주택 평균 대기기간은 2017년 15개월에서 지난해 12개월, 올해 11개월로 점차 짧아졌다. 국민임대주택 역시 같은 기간 14개월→11개월→10개월 등으로 대기기간이 줄었다.

가구 수의 경우 영구임대주택은 2017년 15만13호에서 15만1749호로, 국민임대주택은 46만5664호에서 50만5497호로 각각 증가했다.

LH는 향후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연평균 15만7000호를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자료=LH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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