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노조 파업에 '직장폐쇄' 강행
황희규 기자 2019. 10. 1. 09:55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기독병원이 노조 파업이 한 달이 넘어서자 '직장폐쇄'를 강행했다.
1일 전국보건으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기독병원지부에 따르면 병원 측이 전날 오후 9시부터 병동, 장례식장, 식당 등 병원 전시설의 노조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병원 측은 A4용지에 '직장폐쇄공고' 제목으로 '노조의 장기간 쟁의행위로 인해 정상 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많기에 부득이하게 직장폐쇄를 공고한다'고 내걸었다.
공고문에는 쟁의행위 종료 시까지 폐쇄할 것을 밝히며, 파업 참가 조합원에 대해 임금 지급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단출입하거나 퇴거 요구에 불응할 경우 퇴거불응죄, 주거침입죄 등의 위반으로 즉시 고소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병원 측은 용역업체를 불러 노조원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에게 제1주차장 출입문을 이용토록 했다.
병원 측은 "파업 참여 노조원들에 대한 출입만 통제한다"면서 이날 오전 출근시간에 맞춰 병원 내 모든 출입문을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에 노조는 이날 오전 7시30분 규탄 집회를 열고 10시 '광주기독병원 기습적 직장폐쇄 병원장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 8월29일부터 파업에 돌입해 임금체계 개선과 인력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병원 측은 노조 제시안이 지나치다는 입장으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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