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토부가 확보한 매입임대주택 77%가 '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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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확보한 매입임대주택 1만536호 가운데 비어있는 주택이 7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 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확보한 매입임대주택 1만536호 가운데 공가(空家)로 남아 있는 주택이 8131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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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확보한 매입임대주택 1만536호 가운데 비어있는 주택이 7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 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확보한 매입임대주택 1만536호 가운데 공가(空家)로 남아 있는 주택이 8131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77.2%에 해당하는 수치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최저소득층이 생활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다가구·다세대주택 등을 매입하여 개·보수 후 임대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매입임대주택 13만호 공급을 추진 중이다.
2016년 5.6%(410호)에 불과하던 매입임대주택 공가율은 2017년 11.2%(963호), 2018년 29.2%(4,164호), 2019년 7월 77.2%(8,131호)로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매입임대주택 유형별로 보면 올해 공급된 매입임대주택 기준 고령자 97.8%(45호), 신혼부부 85.3%(5,516호), 일반 77.2%(8131호), 청년 70.5%(847호) 순으로 높았다.
매입임대주택 가운데 최장기간 공가로 남아 있는 주택은 경상북도 칠곡군에 위치한 주택으로 5년 6개월 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매입임대주택 9895호를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다.
송언석 의원은 "정주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숫자 채우기식 사업추진으로 빈집이 크게 늘면서 국가재정이 낭비되고 있다"며 "매입 기준을 강화하고 사후 관리체계를 마련해 실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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