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플래쉬' 유재석의 드럼 비트로 뭉친 세기의 천재 뮤지션들 (ft.드럼 독주회) [간밤TV]

유하은 온라인기자 he-dub@kyunghyang.com 2019. 9. 29. 08: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놀면 뭐하니?-유플래쉬’

유재석의 드럼 비트로 세기의 천재 뮤지션들이 하나로 뭉쳤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유플래쉬’에서는 폴킴X헤이즈X픽보이의 녹음 현장과 선우정아에서 뻗어 나간 스페셜 히든 트랙의 릴레이 작업 모습이 공개됐다. 대한민국 음악계의 천재 뮤지션들이 총 출동한 미친 라인업은 시청자의 감탄을 유발하며 듣고 보는 재미를 동시에 안겨줬다.

유재석과 유희열, 이적, 선우정아, 폴킴, 픽보이가 스튜디오에 모여 ‘유플래쉬’의 릴레이 진행 과정을 지켜봤다. 가장 먼저 지난 ‘유플래쉬’ 방송에서 로맨틱한 보이스 케미를 보여준 폴킴과 헤이즈 그리고 신스틸러 픽보이의 녹음 현장이 공개됐다. ‘눈치’를 주제로 각자 곡에 맞는 가사 작업을 마친 이들의 녹음실에 비트 조물주 유재석이 방문해 근황 토크와 함께 아낌없는 응원을 전했다.

폴킴은 스스로 눈치 보는 것들에 대해, 헤이즈는 짝사랑할 때 눈치 보는 감정을 가사에 담았고, 두 사람의 러브콜로 참여하게 된 픽보이는 둘의 고민에 답을 주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이적부터 선우정아, 멜로망스 정동환, 이태윤을 거쳐 폴킴, 헤이즈, 픽보이의 감성보컬이 더해진 ‘이적 라인’의 음악은 듣는 이들의 귓가에 부드럽게 녹아들었다. 유재석은 “진짜 좋다. ‘놀면 뭐하니?’ 재밌어졌다”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함께 보던 멤버들도 입을 모아 “큰일했다”며 세 사람의 멜로디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어 선우정아에서 새롭게 뻗어 나간 ‘유플래쉬’ 스페셜 히든 트랙의 첫 번째 주인공이 공개됐다. 앞서 선우정아가 또 다른 버전을 만들어 새로운 색깔의 음악을 기대하며 정동환이 아닌 다른 이에게도 음원을 보낸 것. 이에 유희열은 “‘유플래쉬’ 외전 같은 거구나”라며 예상치 못한 릴레이 확장에 감탄했다.

선우정아가 히든 트랙을 이어갈 첫 번째 주자로 선택한 뮤지션은 작곡가 겸 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이었다. 윤석철은 선우정아가 보낸 스페셜 히든 트랙 음원을 듣고 난감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자신의 신스 베이스로 다양한 음악을 만들어 냈다. 흥이 오른 그는 “재밌는 거 같다. 즉흥적인 상황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 던져진 기분”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윤석철은 자신의 녹음실로 이적과 함께 그룹 ‘긱스(Gigs)’로 활약했던 재즈 기타리스트 한상원과 천재 재즈 드러머 이상민을 초대했다. 이상민은 유재석의 비트 음원을 듣고 당황한 모습이었지만, 한상원은 스티비 원더의 ‘Superstition’이 떠올랐다고 해 보는 이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세 사람은 본격적인 뮤직 릴레이 작업 전 서로의 느낌에 맞춰 즉흥 연주를 펼치며 고수다운 면모를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송 폼(song form)을 맡아줄 주자로 닥스킴을 지목했다. 닥스킴은 서태지 밴드의 키보드 마스터이자 방탄소년단 ‘봄날’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주인공이다. 그는 유재석의 멘트를 활용해 곡의 시그니처를 만드는가 하면 지금까지 녹음된 음원을 파트2로 지정하고, 그 앞에 자신이 만든 음악으로 파트1을 구성하는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빈티지한 피아노에 클럽 음악을 접목시켜 유재석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에 맞는 보컬로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을 선택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 빈티지하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는 새로운 음악을 만들었다. 또한 닥스킴은 파트2를 맡을 히든 카드로 아티스트들의 아티스트로 떠오른 수민을 선택했다. 수민은 최근 음악인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뮤지션답게 파트2의 편곡부터 보컬까지 모두 소화해, 과연 그녀가 완성시킨 히든 트랙은 어떤 놀라움을 선사할지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 밖에도 그룹 UV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오픈 비트로 뮤직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한 모습도 공개됐다.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UV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에 “유희열 듣고 있는가!”라는 가사를 붙여 기존에 ‘유플래쉬’에 참여한 뮤지션들을 향해 도발적인 도전장을 던져 폭소를 안겨줬다.

그런가 하면 제작진은 드럼 신동 유재석을 위한 깜짝 선물로 ‘유플래쉬’의 피날레를 장식할 유재석만 모르는 유재석의 ‘드럼 독주회’ 개최 소식을 전했다. ‘드럼 독주회’는 오는 10월 10일 오후 8시에 서울 인근에서 개최되며 녹화 방청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SNS에 공개된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다. ‘드럼 독주회’ 소식에 신청 완료 댓글과 함께 드럼 신동 유재석을 향한 시청자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진짜 역대급 라인업이다! 음원 꼭 내주세요!” “눈치 보던 드럼 비트였는데 이제 눈치 안 봐도 됨” “보컬만이 아닌 대단한 뮤지션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멋지고 멋지고 멋지다! 천재들의 포스가 대단!” “드럼 독주회 바로 신청했어요! 현장에 이 드럼을 들을 수 있다니 ㅠㅠ” “유재석님 크게 놀라셨을 듯 ㅋㅋㅋ 제대로 괴롭혀주는 제작진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2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유플래쉬’는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을 중심으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 까지,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유하은 온라인기자 he-dub@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