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물리학' 죄수복 벗은 박해수, 스크린 주연 데뷔 통할까[개봉DAY]

뉴스엔 2019. 9. 2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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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습니다."

박해수가 '양자물리학'으로 스크린 첫 주연 데뷔에 나선다. 지난 2017년~2018년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박해수는 9월25일 영화 '양자물리학'으로 스크린 관객들을 찾는다.

그럼에도 '양자물리학'이 주목받는 이유는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주목받은 박해수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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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저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습니다."

박해수가 '양자물리학'으로 스크린 첫 주연 데뷔에 나선다. 지난 2017년~2018년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박해수는 9월25일 영화 '양자물리학'으로 스크린 관객들을 찾는다.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 김응수 이창훈 등이 출연하는 '양자물리학'은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박해수)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에게 빅엿을 날리는 대리만족 범죄오락극. 박해수는 말발 하나로 죽어가는 업소도 살려내며 유흥계의 화타라고 불리는 인물 '이찬우'로 분했다.

'양자물리학'은 신생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 신작으로, 경쟁작에 비해 캐스팅이 화려하지도 않고, 눈에 확 띄는 소재의 영화도 아니다. 그럼에도 '양자물리학'이 주목받는 이유는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주목받은 박해수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기 때문. 공연계에서 잔뼈가 굵은 박해수는 '소수의견', '해적:바다로 간 산적', '마스터' 등 영화에 단역 혹은 조연으로 출연했지만 영화 주연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관객들이 더욱 반색을 표하는 이유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후 오랜만에 그를 만날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후 박해수는 '양자물리학'은 물론, '사냥의 시간' 등 영화와 '키마이라' 등 드라마 촬영에 매진했지만, 작품이 대중에 널리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제 박해수는 오랜 공백(?)을 깨고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모두 마친 상황이다.

영화가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가운데 빨간 수트를 입고 마치 '제비'처럼 강렬한 모습으로 첫 등장하는 박해수는 재치있고 능청스러우면서도 패기 넘치고 우직한 캐릭터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부패 권력에 과감하게 대항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주기도. 박해수는 상당히 많은 분량의 대사량을 무리없이 소화해냈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뽐내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이성태 감독 역시 울컥할 정도로 점점 이찬우화 되어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갔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속 과묵한 야구선수 ‘김제혁’은 없었다.

한편 영화 개봉에 앞서 박해수는 "우리 영화가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현실 속에서 작은 휴식처가 되고, 쉼터 웃음이 되고 잠깐만이라도 쉬어갈 수 있는, 대리만족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스크린 주연으로 열연을 펼친 박해수가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후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스엔DB, 메리크리스마스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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