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경학 완결판' 박문호의 논어집주상설·대학장구상설 완역 출간

이기림 기자 2019. 9. 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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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성리학 경전의 집대성이자 경학서의 완결판이 번역·출간됐다.

책은 호산(壺山) 박문호(1846~1918)의 '칠서주상설'(七書註詳說) 가운데 '논어집주상설'과 '대학장구상설'을 번역한 것이다.

칠서주상설은 논어집주상설 20권, 맹자집주상설 14권, 대학장구상설 1권, 중용장구상설 1권, 시집전상설 18권, 시서변설상설 2권, 주역본의상설 12권, 서집전상설 14권, 서서변설상설 1권으로 전체 83권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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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성리학 경전의 집대성..신창호 교수 연구팀이 연구번역
©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조선 성리학 경전의 집대성이자 경학서의 완결판이 번역·출간됐다. 책은 호산(壺山) 박문호(1846~1918)의 '칠서주상설'(七書註詳說) 가운데 '논어집주상설'과 '대학장구상설'을 번역한 것이다.

박문호는 칠서주상서를 1921년에 발간했다. 이 책은 단어 그대로 칠서(七書)의 주석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 저술이다.

칠서는 회암 주희(1130∼1200)의 논어집주, 맹자집주, 대학장구, 중용장구, 시집전, 서집전, 주역본의를 가리키는 것으로 유교의 핵심 경전인 사서삼경에 관한 주희(서집전의 경우는 채침(1167∼1230))의 주석을 말한다.

사서삼경과 그 주석은 조선 주자학의 뼈대를 이루는 중심 경전이다. 호산은 이 칠서주에 다시 상세하게 주석을 부가해 조선 유교를 종합해냈다.

박문호는 서구 근대 문명이 밀물처럼 밀려오던 19세기 중반에서 20세기 초반에 활동하면서도 주자학의 정통 학문을 자신의 사명처럼 여기고 유교의 핵심 경전을 집대성했다.

칠서주상설은 논어집주상설 20권, 맹자집주상설 14권, 대학장구상설 1권, 중용장구상설 1권, 시집전상설 18권, 시서변설상설 2권, 주역본의상설 12권, 서집전상설 14권, 서서변설상설 1권으로 전체 83권에 이른다.

고려대 교육문제연구소장이자 한중철학회장인 신창호 교수가 연구팀을 이끌었다. 연구팀은 이 가운데 200자 원고지 약 2만매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논어집주상설과 대학장구상설을 번역 출간했다.

이들은 박문호의 상설에 자세한 주석을 추가해 관련 학계의 연구 토대로 작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논어집주상설 / 박문호 원작 / 신창호, 김학목, 윤원현, 조기영, 김언종, 임헌규, 허동현 엮음 / 박영스토리 / 전권 21만원(총 10권)

◇ 대학장구상설 / 박문호 원작 / 신창호, 김학목, 윤원현, 조기영, 김언종, 임헌규, 허동현 엮음 / 박영스토리 / 전권 3만5000원(총 3권)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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