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계절' 이상숙, 황범식에 "최성재, 내 아들이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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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계절' 이상숙이 황범식에게 최성재와의 관계를 밝혔다.
19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연출 김원용) 74회에서는 임미란(이상숙)이 황재복(황범식)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임미란은 황재복을 만나 "사장님께서 걱정이 많으시겠다. 오태양의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준 게 사장님 아니냐"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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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태양의 계절' 이상숙이 황범식에게 최성재와의 관계를 밝혔다.
19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연출 김원용) 74회에서는 임미란(이상숙)이 황재복(황범식)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했다.
앞서 최태준의 아들 최광일(최성재)이 오태양(오창석)의 가짜 신분에 대해 언론에 노출했다. 이에 임미란은 황재복을 만나 "사장님께서 걱정이 많으시겠다. 오태양의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준 게 사장님 아니냐"고 걱정했다.
그러나 고민이 많아 보이던 황재복은 "최태준과 어떤 사이냐"고 물었다. 이에 임미란은 "사장님께서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되물었고 황재복은 "아직도 못 잊은 거냐. 그래서 몰래 만나고 있는거냐"고 소리쳤다.
이어 임미란은 "사장님은 모르실거다. 내가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그는 "스무 살에 경리로 회사를 다녔는데, 그때 최태준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러다 정이 들었다. 고향을 떠나 외롭게 서울살이를 하던 나에게 최태준은 나무 같은 사람이었다"며 "그 사람을 의지하고 사랑하게 됐다. 그러다 최태준의 아이를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연히 결혼할 줄 알았다. 아이를 가졌다고 하니 장정희와 결혼하겠다고 하더라. 울며 불며 매달렸지만 아무 소용 없었다. 아이를 지우라고 협박까지 했다. 그래도 말을 안 들으니 나중엔 내 배를 밟기까지 했다. 내 나이 겨우 20살이었다 캄캄했다. 무서워서 밤낮으로 울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재복은 "그 아이가 최광일이냐"고 물었고 임미란은 "그걸 어떻게 아셨냐"며 놀란 모습을 보이다, 이내 "맞다"고 인정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태양의 계절']
태양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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