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공터가 녹색쉼터로, 72시간 동안 무슨 일이..

오세중 기자 2019. 9. 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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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소리가 끊이지 않은 마을 속 생기 없던 공터가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뀐 '양천구 주택가 낡은 마을마당', 가파른 언덕 위 영화같은 명장면을 찾아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성동구 금호동 공터' 등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던 버려진 자투리 공간이 시민을 위한 녹색쉼터로 바뀌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폭염 속에서도 소외된 공간을 활력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킨 시민들의 뜨거운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올해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도움을 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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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7개 팀 방치된 자투리땅 새 가치 담은 공간으로 창조
녹색쉼터 조성 전후./사진=서울시 제공


비행기 소리가 끊이지 않은 마을 속 생기 없던 공터가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뀐 '양천구 주택가 낡은 마을마당', 가파른 언덕 위 영화같은 명장면을 찾아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성동구 금호동 공터' 등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던 버려진 자투리 공간이 시민을 위한 녹색쉼터로 바뀌었다.

서울시는 19일 "특별히 시민이 직접 대상지에 적합한 주제를 찾아 보다 실험적이고 참신한 계획을 할 수 있도록 '자투리땅에서 000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진행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월 22일 12시부터 25일 12시까지 3일 밤낮 동안 펼쳐진 이 프로젝트를 통해 활용 가능성이 있지만 비어있었거나 시민들에게 잊혀졌던 서울시, 구 소유 자투리 공간 7곳이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72시간 만에 녹색쉼터로 새로 태어나게 됐다.

7개 팀의 총인원 88명은 △도심번화가 주변 2개소(종로구 관훈동 자투리녹지대, 성동구 금호동 공터) △주민맞이공간 3개소(동대문구 휘경동 가로변 쉼터, 강북구 삼각산동 자투리녹지대, 도봉구 도봉동 가로변 쉼터) △주민생활공간 2개소(은평구 녹번동 가로변 쉼터, 양천구 신월동 마을마당)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인근 주민의 반대 등 돌발상황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 과정에서 팀원들이 더욱 일치단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주민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열정을 다해 작품을 조성해가는 이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성동구 시민 박현주 씨는 "이 지역이 오르막길이 너무 심해서 올라올 때 너무 힘들었는데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생겼다"며 "이런 쉼터가 72시간 만에 생겼다는 것이 믿기지 않지만 잠시 쉬며 동네 경치를 바라볼 수 있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폭염 속에서도 소외된 공간을 활력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킨 시민들의 뜨거운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올해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도움을 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7개 참여팀이 한 자리에 모여 프로젝트 진행과정과 완성된 작품을 소개하고, 시상식이 진행되는 폐회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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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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