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경남의 가을로 떠나볼까
무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왔다. 확연히 공기의 청량감이 느껴지는 계절이다. 이럴 때면 문득 온몸 구석구석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그렇다면 경남의 가을로 떠나보자. 가을 문턱에 들어선 9월과 10월 초 경남 도내 곳곳에는 주요 축제와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산청군에서는 ‘산청한방약초축제’가 27일부터 10월 9일까지 산청IC 입구 축제광장 및 동의보감촌에서 펼쳐진다. 산청혜민서에서는 한방진료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고, 동의보감관에서는 동의보감과 한의학의 역사를 소개한다.
한방항노화 약초관에서는 약초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약초 구별법을 알려주며, 힐링 마당극 ‘남명’, ‘약초골 효자전’, ‘오작교 아리랑’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와 약초 관련 체험행사가 열린다. 산청IC 인근 주행사장에서 셔틀버스로 방문할 수 있는 동의보감촌에서는 각종 ‘약선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에 앞서 함양군 상림공원 일원에서는 지난 15일까지 산삼캐기 관련 체험인 ‘황금산삼을 찾아라’와 ‘심마니의 여정’, ‘산삼캐기 체험’ 등 ‘함양산삼축제’가 다채롭게 열렸다. 가족단위 방문객들은 상림 숲을 배경으로 모험, 놀이, 소풍 준비 등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밤소풍’을 즐겼다. 또 산양삼 농가와 지역민들이 지역특산물로 함께 꾸민 ‘저잣거리’와 축제장 내 불로장생 먹거리 존에서는 ‘심마니 한 끼 밥상’, ‘함양 8미’ 등을 맛볼 수 있었다.
마산에서는 지난 6일 로봇산업 공공시설과 민간부문 테마파크를 한곳에 모은 ‘경남 마산로봇랜드’를 개장했다. ‘로봇랜드’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바닷가에 총 125만9000㎡의 규모로 공공 부분 전시 체험시설, 연구개발(R&D)센터, 컨벤션센터와 로봇을 주제로 한 민간 테마파크 시설로 구성됐다.
‘테마파크’는 공공부문 전시 체험시설과 민간부문 놀이시설로 이뤄졌다. 5개 관 11개 콘텐츠로 구성된 전시 체험시설은 국내 우수로봇을 전시해놓은 로봇산업관, 스마트팩토리에 사용되는 로봇을 관람할 수 있는 제조로봇관, 플라잉시어터로 우주를 떠돌며 생동감 있는 체험을 제공하는 우주항공로봇관 등 로봇에 대한 교육과 재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경남 곳곳에서는 ‘함양산삼축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많은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한 축제와 문화행사가 열린다”며 “성공적인 도내 가을축제를 위해 가족과 친구, 연인이 많이 찾아 가을의 풍성함을 즐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내년부터 ‘문화와 결합한 스토리가 있는 경남관광’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로 경남관광재단과 시군관광협의회, 주민주도 지역관광경영조직(DMO)을 설립해 지역에서 창출되는 소득이 지역에 머무는 관광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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