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서 돼지열병 의심 신고..파주 이어 확산하나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2019. 9. 17. 18: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파주의 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된 데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후 경기도 연천 지역에 있는 한 돼지 농가 두 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께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한 경기도 가축방역관은 죽은 돼지 한 마리로부터 시료를 채취했다.

앞서 경기도 파주의 돼지농장에서 전날 오후 어미돼지 5마리가 고열 증세를 보인 뒤 갑자기 폐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첫 발생한 가운데 17일 전남 나주시 금천면의 한 축산단지에 나주축협 직원들이 방역차량을 이용해 차량출입로와 축사에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나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경기도 파주의 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된 데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후 경기도 연천 지역에 있는 한 돼지 농가 두 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돼지 2500마리와 4500마리를 각각 키우고 있는데,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 돼지 농장과는 약 50km 떨어진 곳으로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2시께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한 경기도 가축방역관은 죽은 돼지 한 마리로부터 시료를 채취했다. 검사 결과는 다음날인 18일 아침에 나올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 파주의 돼지농장에서 전날 오후 어미돼지 5마리가 고열 증세를 보인 뒤 갑자기 폐사했다.

신고를 받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정밀 검사를 했고, 이날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확진 판정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돼지에만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에 이르고 현재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다.

주로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만 발생하던 이 병은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몽골·베트남·캄보디아 등 주변국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