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돼지 신고..확산 가능성 높아져

윤희일 선임기자 2019. 9. 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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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데 이어 연천에서도 같은 병에 걸린 것으로 보이는 돼지가 발견돼 당국이 정밀검사에 나섰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31일 강원 양구군의 한 양돈 농가에서 가축방역 관계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사를 위해 돼지 채혈을 하고 있다. 연합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의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돼지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돼지 4732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에서는 어리돼지 1마리가 폐사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전화를 통해 예찰을 하는 과정에서 돼지 1마리가 폐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농장주가 17일 오후 2시40분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해당 돼지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검사 결과는 18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의심 돼지가 발견된 농장은 앞서 확진된 파주 농장과는 40~50㎞ 정도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파주의 돼지농장에서 돼지 5마리가 고열을 보이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당국의 정밀검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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