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반대' 고양시민들, 이윤승 고양시의장 소환투표한다

이상현 2019. 9. 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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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추진을 반대하는 고양시민들이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소환투표 청구를 할 수 있게 됐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주민들로 구성된 '구양시의회 의장 주민소환모임'은 이윤승 의장 주민소환 투표 청구에 필요한 법적 서명 요청자 수(9743명)을 초과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주민소환모임 측은 "현재 1만1000여명이 주민소환투표에 찬성했다"며 "오는 23일 청구 서명부를 고양시 일산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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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승 고양시의장.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3기 신도시 추진을 반대하는 고양시민들이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소환투표 청구를 할 수 있게 됐다.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주민들로 구성된 '구양시의회 의장 주민소환모임'은 이윤승 의장 주민소환 투표 청구에 필요한 법적 서명 요청자 수(9743명)을 초과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주민소환모임 측은 "현재 1만1000여명이 주민소환투표에 찬성했다"며 "오는 23일 청구 서명부를 고양시 일산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예정된 서명 기간은 오는 22일까지였다.

현행법에 따르면 시의원을 주민 소환하려면 전체 주민소환 투표 청구권자의 20%가 동의 서명을 해야 가능하다.

이 의장의 지역구인 고양시 일산서구 '타 선거구' 청구권자는 지난해 말 기준 4만8715명이었다.

선관위가 2개월 동안 청구인 서명부를 심사한 뒤 청구 요건을 갖춘 것으로 인정하면 이 의장은 의장직과 시의원직이 정지된다. 또 유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 시의원직을 잃게 된다.

주민소환모임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고양시의원들이 창릉 신도시에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욕설하고, 일부는 음주운전 및 음주 시정 질의를 하자 지난 7월 24일부터 40일 넘게 주민소환투표 진행을 위한 찬성 서명을 받아왔다.

이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의장으로서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주민소환 절차에 따라 당당하게 임하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시민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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