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신승호 "조인성 선배 닮고 싶어요" [인터뷰]

2019. 9. 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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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승호가 닮고 싶은 배우로 조인성을 꼽았다.

신승호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TV리포트 사옥에서 진행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종영 인터뷰를 통해 "제가 닮고 싶은 배우는 조인성 선배"라고 말했다.

'열여덟의 순간'은 감독이 먼저 신승호에게 마휘영 역을 제안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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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신승호가 닮고 싶은 배우로 조인성을 꼽았다. 

신승호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TV리포트 사옥에서 진행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종영 인터뷰를 통해 “제가 닮고 싶은 배우는 조인성 선배”라고 말했다. 

이어 “(조인성 선배는)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가깝게 걸어가고 계신다. 모델 활동도 하셨고, 배우로 전향하셔서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다. 정말 닮고 싶다. 연기 호흡도 같이 맞춰보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11년 동안 축수선수로 생활했던 신승호는 2016년 모델로 데뷔했다. 지난해 방송된 웹드라마 ‘에이틴’부터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과 ‘열여덟의 순간’ 촬영까지 마친 상황. 

신승호는 운동선수와 모델에 이어 배우가 된 것을 두고 “돌아보면 신기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 생활 그만둘 때 운동하면서 고생하고 힘들어서 뭘 해도 잘해내겠다 싶었다. 그런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선수 생활은 끝났지만, 축구 아닌 제 인생이 그려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선수 생활 하면서도 모델 권유를 받았는데, 운동할 때는 고민해볼 필요가 없었다. 운동 그만두면서 적성에 맞는 것이 무엇인지, 다른 꿈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끔 관심이 있었던 모델 쪽에 고개를 돌리게 됐다”면서 “그렇게 모델 교육을 받았고, 훌륭한 선배들을 많이 만나면서 그해에 바로 서울패션 위크로 데뷔했다.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까지 진출해서 그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그러다 보니 한 해에 패션모델로 이룰 수 있는 큰 목표를 다 이뤘더라. 그래서 허탈함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던 중 신승호는 모델 박둘선으로부터 배우를 권유 받았고, 다시 한 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 배우에 대한 생각은 없었지만, 연기를 배우면서 흥미를 느꼈다고. 

신승호는 “연기를 배웠는데 저한테 잘 맞는다는 생각보다 즐겁고 재미있는 것 같더라. 흥미를 느끼고 있는 나를 봤다. 그래서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다”며 “작년에 지금의 소속사를 만났고, 좋은 기회들이 찾아왔다. 연기를 할 때마다 재미있고 행복하다”고 미소 지었다. 

‘에이틴’과 ‘좋아하면 울리는’은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 됐다. ‘열여덟의 순간’은 감독이 먼저 신승호에게 마휘영 역을 제안해줬다. 그렇게 ‘열여덟의 순간’으로 첫 TV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신승호는 “‘열여덟의 순간’은 감독이 먼저 제안해주셨다. 지금도 아는 것이 많지 않지만, 주연 대본을 저에게 줬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몰랐다. 돌이켜보니 정말 감사하고 대단한 기회를 주셨다는 것을 느꼈다”며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열여덟의 순간’은 지난 10일 종영했다. 신승호는 극중 누구보다 완벽하고도 미숙한 고등학생 마휘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최지연 기자 choijiy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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