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추석에 공장·차량 화재 잇따라..전국 곳곳 사고 '얼룩'
[앵커]
이번 추석, 전국 곳곳에서 공장, 차량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또 오늘(13일) 아침 국내에 도착 예정이던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추석 아침을 외국 공항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맑은 하늘 위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오늘(13일) 낮 12시쯤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의 한 부직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공장 내부 자재들이 타면서 폭발음이 났고, 인근 파주 지역에서도 연기가 보일 정도였습니다.
["저기까지 뭉게뭉게..."]
불은 1시간 40분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앞서 오전 10시쯤엔 경북 경주시 외동읍의 한 포장재 제조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공장 1개 동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2억 5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더운 추석 날씨 도로 곳곳에서 차량 화재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후 4시쯤 서울 내부순환도로 정릉천동 부근에서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 등은 곧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구리 요금소 부근에서도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나는 등 전국 도로 곳곳에서 차량 화재와 추돌 사고가 잇달아 정체가 더욱 심화됐습니다.
공항 탑승구 앞에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태국 방콕을 떠나 오늘(13일)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한국에서 추석을 쇠려던 승객 4백 여명은 내일(14일) 오전 7시 40분쯤 인천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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