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 2021년 개관..이달 발주

총사업비 160억원..제주 발달장애인 3826명 대상 재활서비스 제공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칭)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공사를 이달 중 발주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지역 등록 발달장애인(지적·자폐)은 3826명으로, 전체 등록장애인 3만6200명의 10.6%다.

발달장애인은 생애주기를 통틀어 지속적인 돌봄과 가족 지원이 요구되는 장애특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학령기 이후 발달장애인의 이용프로그램 및 보호기관의 부족으로 부모가 전적으로 돌봄책임을 져야 해 가족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159억9200만원을 들여 제주시 아라1동 362-32번지 일원에 연면적 4680.5㎡(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가칭)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실시설계용역을 완료,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쳤으며 이달 중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평생교육실, 부모자조모임실, 주거체험실, 프로그램실, 체육관, 다목적실, 실내놀이터, 직업훈련시설 등이다.

제주도는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이 설립되면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에 맞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재활서비스와 자립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복지 인프라를 강화로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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