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빠르게 북상..4시 기준 제주 전역 '태풍특보'
제주지방기상청은 6일 오후 4시를 기해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태풍특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제주도 동부·서부·남부 앞바다의 태풍주의보는 ‘태풍경보’로, 제주도 북부 앞바다의 ‘풍랑주의보’는 태풍주의보로 격상됐다. 태풍주의보는 △강풍 육지 14m/s이상, 산지 17m/s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mm이상으로 예상되는 경우, 태풍경보는 △강풍 육지 21m/s 이상, 산지 24m/s 이상 △파고 5m 이상으로 예상되는 경우에 발효된다.
태풍특보 발효에 따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낮 12시를 기해 재난 대응 체계를 2단계로 상향했다. 재난 대응 체계는 태풍 진로와 세력에 따라 3단계로 나뉜다. 재난본부는 13개 협업부서와 교육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해병대 9여단 등 재난관리책임기관과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재난본부는 안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늘 오후부터 매우 강한 바람과 비가 예상되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 선박과 비닐하우스 결박, 월파 피해 예방 등을 철저히 하고 항공·항만 이용객은 운항정보를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풍의 영향권이 가까워지자, 항공기 사전 결항조치가 내려지고 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된 항공기 506편(국내선 454·국제선 53) 가운데 오후 4시25분 이후 25편(출발 11편·도착 14)이 태풍을 대비해 사전 결항 조치됐다.
제13호 태풍 ‘링링’은 이날 낮 12시 기준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5m인 강도가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현재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5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약 19㎞의 속도로 서해상을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의 경우 링링이 가장 근접하는 7일 새벽이 고비가 될 것"이라며 "오늘부터 7일 사이 100∼4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바람도 강해져 최대순간풍속 초속 40∼50m(시속 145∼180㎞)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40∼5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4∼10m 높이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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