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홈·보루네오 등 라텍스 토퍼 항균성 99.9% 입증..라돈도 '안전'

최동현 기자 2019. 9. 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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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홈·보루네오하우스·나비드 등 유명 천연 라텍스 토퍼 제조업체의 제품이 99.9%의 항균력을 가진 것으로 조사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유명 라텍스 토퍼 6개 브랜드가 판매하는 천연 라텍스 토퍼 6개 제품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전 제품 항균도가 99.9% 이상으로 나타났고, 라돈·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 검사에서도 적정 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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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유명 라텍스 브랜드 6개 제품 조사..복원력 '우수'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 검사도 '통과'..표시사항은 '누락'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에몬스홈·보루네오하우스·나비드 등 유명 천연 라텍스 토퍼 제조업체의 제품이 99.9%의 항균력을 가진 것으로 조사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방사성 물질 '라돈'도 천연 라텍스 토퍼 전 제품에서 발견되지 않아 '안전' 판정을 받았다.

◇6개 제품 항균도 99.9%↑…라돈·폼알데하이드도 '안전'

한국소비자원은 유명 라텍스 토퍼 6개 브랜드가 판매하는 천연 라텍스 토퍼 6개 제품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전 제품 항균도가 99.9% 이상으로 나타났고, 라돈·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 검사에서도 적정 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라텍스 토퍼 모델명과 브랜드는 Δ에코레스트 천연라텍스 매트리스(게타라텍스) Δ콜롬보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나비드) Δ태국산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라텍스명가) Δ보루네오 윈트 통몰드 천연라텍스(보루네오하우스) Δ말레이시아 천연라텍스 토퍼(에몬스홈) ΔZMG 매트리스(잠이편한라텍스) 6종이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6개 브랜드 제품 모두 천연라텍스 함유량이 93%에서 최대 95%에 달해 합성라텍스 혼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텍스 형성에 필수성분인 첨가제 함유량은 최소 5%에서 최대 7% 수준이었다.

천연 라텍스 토퍼를 판매 광고에서 강조하는 항균도와 라돈 무해성은 실제 조사에서도 입증됐다.

소비자원은 6개 제품을 대상으로 황색포도상구균·폐렴간균 2종에 대한 항균도를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의 항균도가 99.9%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라텍스 매트리스와 커버의 유해물질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폼알데하이스·아릴아민·유기주석화합물 등 유해물질 pH가 기준에 적합했고, 노닐페놀(NP, NPEO)도 기준에 부합했다고 덧붙였다.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라돈도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복원성·품질은 제품마다 차이…전 제품 표시사항 '누락'

다만 천연 라텍스 토퍼의 복원성과 가격, 색상 변화 등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었다. 또 전 제품이 제조연월, 치수 등 의무표시사항을 누락해 지적을 받았다.

소비자원은 라텍스 토퍼의 단단함과 폭신한 정도를 나타내는 경도는 최소 65뉴턴(N)에서 최대 92뉴턴으로 차이가 나타났고, 두께도 5.1㎝~5.6㎝로 근소한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매트리스별 무게도 최소 7.6㎏에서 10.8㎏으로 3㎏ 이상 차이가 있었다.

라텍스 토퍼를 고온에서 장시간 압축한 뒤 두께가 줄어드는 정도를 측정하는 '고온압축' 시험에서는 게타라텍스·나비드·라텍스명가·에몬스홈·잠이편한라텍스 5개 제품이 '양호' 등급을 받았다. 다만 보루네오하우스 제품은 '보통' 등급을 받아 상대적으로 기능이 떨어졌다.

라텍스 토퍼를 실온에서 8만회 반복 압축한 뒤 두께가 줄어드는 정도를 검사하는 '반복압축'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매우 우수' 제품을 받아 뛰어난 복원성이 입증됐다.

특히 잠이편한라텍스 제품은 라텍스를 오랫동안 사용해도 색상변화가 거의 없어 '색상변화' 시험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밖에 라텍스 토퍼의 Δ마모강도 Δ땀 견뢰도 등 겉감의 내구성과 색상변화 시험에서도 전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을 충족했다. 견뢰도란 염색 등이 햇빛이나 물 등에 노출됐을 때에 견디는 정도를 말한다.

하지만 모든 제품이 의무적으로 표시해야하는 제조연월, 치수 등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하거나 미표시한 것으로 나타나 지적을 받았다.

또 나비드·라텍스명가·보루네오하우스·잠이편한라텍스 4개 제품은 커퍼 항균성과 해외 친환경 인증을 실제와 다르게 광고하거나 기간이 지난 인증서를 표시해 개선 권고를 받았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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