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건설사 본격 밀어내기..9월 분양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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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9월 분양물량이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9월 분양물량인 1만3696가구(일반분양 1만368가구)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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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9월 분양물량이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달 분양예정이었던 사업지들도 이월되면서 이달에는 총 2만8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2일 부동산 온·오프라인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9월에는 총 43개 단지에서 2만8410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분양예정물량은 2만2201가구다.
이는 지난해 9월 분양물량인 1만3696가구(일반분양 1만368가구)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795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가 3978가구로 예정됐다.
이 밖에 수도권은 인천이 3815가구, 서울이 2210가구다.
직방 관계자는 "단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구체적인 지정 지역 및 시기는 향후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시장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별도로 결정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후 분양예정 물량은 지정 지역 결정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서울에서는 6개 단지가 공급된다. 상아2차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라클래시를 비롯해 개나리4차 재건축 아파트인 역삼센트럴아이파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래미안라클래시의 경우 HUG의 고분양가 관리를 피해 후분양으로 전환했지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9월 선분양을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직방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개선 발표 이후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이 평균 200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라며 "HUG의 분양가 상한 기준에 맞춰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 데다가, 정책변경으로 투기과열지구에서 신규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청약대기자들의 불안심리가 더해져 청약경쟁률이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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