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있지·축서단·진옥기, 김희철 마음 흔든 여자들 [TV온에어]

오지원 기자 2019. 9. 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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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에서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수많은 취미를 즐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희철의 집에 코미디언 이진호가 방문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집에 놀러온 이진호와 함께 음식 배달을 주문했다.

이진호가 "집에서 아예 안 해먹냐"고 묻자, 김희철은 "가끔 해먹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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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수많은 취미를 즐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희철의 집에 코미디언 이진호가 방문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집에 놀러온 이진호와 함께 음식 배달을 주문했다. 물과 소주만 냉장고에 가득차있고, 집에서 전혀 요리를 하지 않기 때문. 김희철의 어머니는 "부엌을 음식을 할 수 없는 공간으로 만들어버렸다. 집에서 음식 냄새 나는 게 싫다고 한다. 우리가 가져가서 먹은 걸 그대로 싸서 가져가라고 한 적도 있다"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희철은 "네가 와서 다행이다. 혼자 시키면 배달이 안 온다. 2인분씩 시켜야 한다"며 요리를 주문했다. 이진호가 "집에서 아예 안 해먹냐"고 묻자, 김희철은 "가끔 해먹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자부심이 넘치는 김희철의 안내에 따라 이진호는 부엌으로 향했고, 김희철이 연 수납장 안에는 즉석밥과 김으로 가득 했다. 더욱이 냄비도 갖추고 있었지만,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것이어서 이진호를 놀라게 했다.


식사를 기다리는 사이 김희철은 자신의 취미 생활에 대해 열정적으로 이야기했다. 가장 먼저 최근 빠진 그룹 있지(ITZY)를 소개했다. 김희철은 "카드를 보여주겠다"며 있지의 포토카드를 펼쳐보였다.

그러다 신이 난 김희철은 사인CD를 자랑하기도 했고, 쇼케이스에서 받아온 응원 플래카드를 꺼내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 하는 이진호에게 "넌 이런 행복이 없냐"며 안타까워했다.

이진호는 얼떨결에 김희철을 따라 '인기가요'를 시청했다. 김희철은 이진호에게 있지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우리나라에서 이 분야 최고 권위자"라며 김희철의 걸그룹 사랑에 감탄했다.

김희철이 빠져 있는 또 다른 취미는 중국 드라마 '의천도룡기'. 김희철은 이진호에게 '의천도룡기'에 대해 계속해서 설명했다. 영상을 틀기까지 한 김희철은 이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진옥기, 축서단 등을 가리키며 "너무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 중에서도 축서단을 가장 좋아하는 김희철은 "너도 보면 미칠 것"이라며 이진호에게 열정적으로 홍보했다.

김희철의 어머니는 아들의 취미 생활을 이해한다는 듯 "그래도 이건 좀 낫다. 옛날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좋아했었다. 오죽하면 팬들이 그 캐릭터가 그려진 베개를 선물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빨리 결혼이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김희철은 식사가 배달된 뒤에도 '의천도룡기'에서 헤어나오질 못 했다. 음식을 거실로 들고 온 그는 "이 드라마를 모르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다. 이리 와라. 시간이 없다. 나랑 같이 보자"며 이진호와 '의천도룡기'를 시청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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