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풍선효과?.. 오피스텔 거래량 쑥

김노향 기자 2019. 8. 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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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추진되는 가운데 오피스텔의 인기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 광명 등 전국 투기과열지구 31개 지역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오피스텔 청약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분양가가 인근 시세의 80% 미만인 경우 최대 10년간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기 때문에 규제지역 내 오피스텔 전매가 제한돼도 상대적으로 기간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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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추진되는 가운데 오피스텔의 인기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새 아파트 분양가가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아파트 공급이 줄어드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 광명 등 전국 투기과열지구 31개 지역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오피스텔 청약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올 1분기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3만4552건에서 2분기 3만5362건으로 2.34% 증가했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브라이튼 여의도’는 849실 분양에 2만2462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26.4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 사진=머니투데이
오피스텔은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시행사가 보증하는 대출도 비교적 쉽게 받을 수 있다. 또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일 경우 아파트 소유권 등기 이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지만 그외 지역은 자유롭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분양가가 인근 시세의 80% 미만인 경우 최대 10년간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기 때문에 규제지역 내 오피스텔 전매가 제한돼도 상대적으로 기간이 짧다.

분양가 규제의 혜택이 일부 아파트 청약 당첨자에게만 돌아가 내집 마련 문턱이 높아진 실수요자가 대체상품인 오피스텔로 몰릴 수도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규 분양물량이 줄어들어 오피스텔 풍선효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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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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