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제추행' 혐의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 소환조사

피해자도 최근 조사..경찰 "추가 조사 필요해 구체적 내용 밝히기 어려워"

(사진=자료사진)

경찰이 제자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A교수에 대해 최근 소환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A교수를 최근 소환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고 추가 조사가 필요해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A교수를 불러 조사하기 전 고소인인 피해자 B씨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 측은 지난 6월 A교수를 서울중앙지검에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은 사건을 수서경찰서가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B씨는 A 교수가 지난 2017년 6월 학회 참석차 방문한 스페인 마온시에서 카페에서 앉아있던 김씨에게 "화상 상처를 보여달라"고 요구하다가 이를 거절당하자 치마를 들쳐 올려 허벅지 안쪽 흉터를 손으로 만졌다고 주장했다.

또, B씨에게 "팔짱을 끼라"고 2차례에 걸쳐 강요했지만 B씨가 이를 거부하자 팔을 잡아 억지로 팔짱을 끼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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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재완 기자] canbestar30@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