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가 돌아왔다"..대형마트 '꽃게 대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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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꽃게 금어기가 끝나자 마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들이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가을 햇꽃게 판매를 개시했다.
또 이마트는 이번해 햇꽃게의 신선도 강화를 위해 주로 랍스터 등 고급 어종에나 사용되던 수조 판매 방식을 본격 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꽃게 어획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올봄 신선한 활꽃게를 맛보지 못한 소비자들이 가을 햇꽃게 풍어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어획량이 늘어난 만큼 지난 해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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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길었던 꽃게 금어기가 끝나자 마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들이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가을 햇꽃게 판매를 개시했다. 특히 올해는 생산량도 다시 늘어 공급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합리적 가격에 꽃게를 즐길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이마트는 꽃게 금어기 해제 다음날인 오는 22일부터 햇꽃게 판매에 나선다. 전국 80개 점포에서는 수조에 저장된 활꽃게도 판매할 방침이다. 나머지 점포는 꽃게를 얼음과 함께 보관하는 빙장꽃게를 판매하게 된다. 또 이마트는 이번해 햇꽃게의 신선도 강화를 위해 주로 랍스터 등 고급 어종에나 사용되던 수조 판매 방식을 본격 도입했다.
롯데마트도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전점에서 신선한 햇꽃게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올가을 안정적 물량 확보를 위해 10척의 꽃게 선단과 사전 계약해 물량을 확보했다. 또 전북 부안 격포항, 충남 태안 안흥항 등 서해 주요 항구에 수산물MD(상품기획자)를 상주시키며 물량 확보에 집중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150톤의 꽃게를 선보임과 함께 10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꽃게를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산지 직송 '가을 꽃게'를 오는 23일까지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가을 꽃게의 산지 계약 어가 확대와 물류 인프라 구축에 힘쓴 결과 올해에는 역대 최대인 전국 홈플러스 139개 매장에 당일 직송 판매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홈플러스는 이와 함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전용 용기에 포장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는 금어기 직후 잡힌 신선한 꽃게를 전국 홈플러스 매장 어디에서나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돼 더 많은 고객이 매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 같은 꽃게 판매를 개시할 수 있게 된 이유로 생산량 증가를 꼽았다. 실제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꽃게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줄었다. 꽃게 제철 시기인 4월~5월 봄철 서해 바다 수온이 평년 대비 낮아 연안으로 올라오는 꽃게 개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 봄 활꽃게 판매를 포기하고 지난해 비축해둔 냉동꽃게로 판매를 대체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여름은 잦은 비로 육지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민물이 늘어 어장 생태계가 어느 정도 회복됐다. 또 각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꽃게 치어 방류사업의 규모가 커진 만큼 하반기 꽃게 개체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꽃게 어획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올봄 신선한 활꽃게를 맛보지 못한 소비자들이 가을 햇꽃게 풍어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어획량이 늘어난 만큼 지난 해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기자 tryon@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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