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의류업협회, EU에 일반특혜관세제도 유지 요구

차미례 2019. 8. 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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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의류제조업 협회(GMAC)는 15일 (현지시간) 언론보도문을 통해서 유럽연합(EU)이 앞으로도 캄보디아에 대해 무기를 제외한 모든 수입품의 관세와 쿼터 제한을 면제하는 일반특혜관세제도 EBA(Everything But Arms ) 무역 특혜를 유지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16일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가 이 같이 요구하고 나선 것은 유럽연합이 올 2월에 그 동안 캄보디아에 대해 베풀던 EBA특혜를 18개월 동안 중지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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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국가 대상 EBA 지속해달라"
【프놈팬( 캄보디아)= AP/뉴시스】 캄보디아의 프놈펜 교회 불교사원에서 올해 6월 9일 축제일에 국수를 먹고 있는 의류업계 노동자들. 의류업협회는 유럽연합에게 지금까지 캄보디아를 대상으로 베풀었던 일반특혜관세세 혜택을 폐지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

【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캄보디아의 의류제조업 협회(GMAC)는 15일 (현지시간) 언론보도문을 통해서 유럽연합(EU)이 앞으로도 캄보디아에 대해 무기를 제외한 모든 수입품의 관세와 쿼터 제한을 면제하는 일반특혜관세제도 EBA(Everything But Arms ) 무역 특혜를 유지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16일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가 이 같이 요구하고 나선 것은 유럽연합이 올 2월에 그 동안 캄보디아에 대해 베풀던 EBA특혜를 18개월 동안 중지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유는 캄보디아 내의 인권문제와 노동자 권리 비보호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이 문제에 관한 유럽연합의 최종 결정은 2020년에 발표될 예정으로 되어 있다. 만약 EBA 특혜가 철회되면 무려 75만명에 달하는 캄보디아의 의복, 신발, 여행용품 제조업계 노동자들과 총 300만명의 캄보디아 국민들의 복지후생이 위험에 처한다고 이 협회는 성명을 통해 주장했다.

캄보디아가 EBA특혜를 받기 시작한 것은 2001년이다. 그 덕분에 수 백명의 국민들이 극빈상태에서 벗어났고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다.

의류협회는 " 75만명의 노동자는 캄보디아의 공식 노동인구의 절반에 이르며, 전체 가계의 20% 이상을 지탱해주는 수입원이 의류업계이다. 노동자의 80%이상은 35세 이하 여성이어서 EBA는 총 300만명의 가족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의류 신발 여행상품 산업은 캄보디아 전체 수출의 75%를 차지하며, 그 가운데 90%는 유럽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 해 캄보디아에서 유럽으로 수출된 상품의 액수는 47억 7000만 유로 (6조 4330억 원)나 된다. 이는 EBA가 처음 캄보디아에 시행된 해의 10배에 달하는 수출액이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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