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참시] "황교안 아닌 '황공안'" vs "'사노맹' 조국 불가! 뭐가 틀렸나?"

박영회 2019. 8. 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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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이 정도면 황공안 대 뭐가 틀렸나…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어제 조국 법무 장관 후보자의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을 거론했는데 오늘까지 설전이 이어졌어요.

◀ 기자 ▶

네, 일단 당사자인 조국 후보자는 말을 아꼈습니다.

출근길에 황교안 대표의 사노맹 발언에 대해 물어보자, "할 말은 많지만, 청문회에서 충분히 답하겠다"고만 했습니다.

대신 민주당과 정의당이 반격에 나섰는데, 그 강도가 거셌습니다.

들어보시죠.

"인사청문회 자리는 공안 조서를 작성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공안 당국의 혹독한 고문과 조작 사실이 폭로됐었습니다. 특히 사노맹 사건 관련자는 이명박 정권 시절이던 지난 2008년 이미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정식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이 정도면 황교안 대표가 아니라 황공안 대표로 부르는 게 더 자연스러울 일일 것 같습니다."

◀ 앵커 ▶

한국당은 여전히 "그래도 조국 장관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죠.

◀ 기자 ▶

네, 황교안 대표는 어제 한 말이 뭐가 틀렸냐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늘 발언을 이어 들어보시죠.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고 해도 국가 전복을 꿈꾸는 조직에 몸담았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에 앉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까?"

"제가 얘기한 것 중에 틀린 것이 있습니까? 법무부 장관은 헌법과 법을 지키겠다고 하는 확고한 신념뿐만 아니라 그에 맞는 처신과 행동을 해야 합니다."

같은 보수인 바른미래당은, 도덕성과 정책능력을 평가하겠다면서, 무조건 누구는 안된다, 이런 입장은 아니라고 한국당과는 조금 거리를 뒀습니다.

◀ 앵커 ▶

아직 청문회 날짜도 안 정해졌는데 청문회가 정국은 이미 시작된 분위기입니다.

박영회 기자 (nofootbird@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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