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결의' 기아차 노조, 임금협상 재개하며 파업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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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을 결의한 기아자동차 노조가 회사 측의 요구로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일단 파업 돌입을 유보하기로 했다.
기아차 노조는 12일 회사 측이 임금교섭 협상 재개 공문을 발송함에 따라 오는 26일까지 회사 측과 집중 교섭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파업 돌입을 일단 유보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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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는 12일 회사 측이 임금교섭 협상 재개 공문을 발송함에 따라 오는 26일까지 회사 측과 집중 교섭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파업 돌입을 일단 유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2주간 협상에서 회사 측이 정년 연장과 신규 인원 충원 그리고 기본금 12만여 원 인상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아 협상이 결렬되면 26일 쟁의행위 대책회의를 거쳐 이후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앞서 기아차 노조는 회사 측과 10차례의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2만여 원 인상과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무리한 요구라며 기본급 3만 8천 원 인상 등을 고수해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7월 2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했지만 지난 2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노사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쟁의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앞서 기아차 노조는 쟁의행위 돌입 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82.7%의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 돌입을 가결했고 지난 12일 여름 휴가를 마치고 조합원들이 출근해 파업 돌입 시기 등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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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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