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황정민 vs 김윤석·조인성 vs 하정우, 외교관 영화 대전 [종합]

전형화 기자 2019. 8. 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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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관의 활약을 그린 대작 세 편이 제작된다.

특히 내년에는 해외에서 한국 외교관의 활약을 그린 영화 세 편이 만들어질 예정이라 영화게 안팎의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교섭'과 '탈출', '피랍' 세 편의 영화는 한국 외교관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에서 기획부터 신경전이 치열했다.

다만 세 편의 제작진은 세 영화가 색깔이 전부 다르기에 각자의 길을 걸으며 영화 완성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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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현빈·황정민 vs 김윤석·조인성 vs 하정우, 외교관 영화 대전 [종합]

한국 외교관의 활약을 그린 대작 세 편이 제작된다.

6일 영화계에 따르면 현빈은 최근 '교섭' 출연을 확정했다. '교섭'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감독의 신작. 중동 지역에서 납치된 한국인들을 구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다.

황정민이 앞서 한국인 인질 구출에 최선을 다하는 외교관 역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현빈은 황정민과 호흡을 맞춰 인질 구출에 나선 국정원 요원 역으로 출연한다.

현빈과 황정민, 그리고 임순례 감독의 만남은 상당한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배우들에 인간의 감정을 담담히 파고드는 연출에 능한 임순례 감독의 시너지가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내년에는 해외에서 한국 외교관의 활약을 그린 영화 세 편이 만들어질 예정이라 영화게 안팎의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교섭' 뿐 아니라 '탈출' '피랍'이 촬영을 준비 중이다.

'탈출'은 '베테랑' 류승완 감독이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과 손을 잡고 제작하는 영화. 90년대 소말리아 내전에 고립된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이 생사를 건 탈출 사건을 모티프로 한다. 당초 김용화 감독이 연출하려 했다가 '신과 함께'를 먼저 연출하게 되면서 뒤로 밀린 프로젝트다.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기로 하면서 전체 프로덕션은 류 감독의 외유내강이 맡고, 김용화 감독의 덱스터 스튜디오가 지원하는 형식으로 제작된다.

'탈출'은 류승완, 김용화 감독에 김윤석과 조인성이 출연을 결정하면서 벌써부터 영화계 시선이 쏠리고 있는 작품이다. 올 하반기 모로코에서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피랍'은 712만명을 동원한 '터널' 김성훈 감독과 하정우가 다시 뭉치는 영화.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외교관이 납치되자 이를 해결하려 했던 사람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작품. 김성훈 감독이 '터널' '끝까지 간다' 제작진과 다시 손을 잡고 준비하는 영화다.

김성훈 감독은 '터널'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을 연출하면서 영화에 대한 갈망이 계속 커지면서 다시 스크린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김 감독은 '킹덤' 시즌2 1화까지만 연출을 하고 곧바로 '피랍' 시나리오 각색 작업에 돌입, 내년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정우는 강제규 감독의 '보스톤 1947'을 찍은 뒤 '피랍'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섭'과 '탈출', '피랍' 세 편의 영화는 한국 외교관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에서 기획부터 신경전이 치열했다. 소재나 영화 색깔이 겹치는 게 아닌지 적잖이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촬영이 필수라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만큼 사전 준비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세 편의 제작진은 세 영화가 색깔이 전부 다르기에 각자의 길을 걸으며 영화 완성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교섭'은 임순례 감독 영화답게 드라마와 감정에 무게가 실렸고, '탈출'은 류승완 감독 영화답게 빠른 전개와 드라마, 액션에 중점을 두고, '피랍'은 당초 '아르고' 같았던 기획이 김성훈 감독이 참여하면서 '본' 시리즈에 가까운 스릴러 같은 작품으로 준비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과연 '교섭'과 '탈출', '피랍' 세 영화가 어떤 모습으로 관객을 만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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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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