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누리집 영상 보면 몇시간 날씨는 쉽게 예측

이근영 2019. 8. 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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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날씨누리'(www.weather.go.kr)나 모바일 앱(m.kma.go.kr)에서 제공하는 영상을 잘 살펴보면 단기간의 날씨는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

기상청은 현시점부터 앞으로 6시간까지 비 정보를 예측할 수 있는 '초단기 강수예측정보' 서비스를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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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의 기상 이야기]
초단기 강수예측정보 서비스 운용
6시간 앞까지 레이더로 강수 예측
'천리안 2A호' 정식 서비스 시작
2분 간격 총천연색 구름 사진 제공
기상청 날씨누리(www.weather.go.kr)가 지난달 22일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한 ‘초단기 강수예측정보’. 1일 오후 3시께 충북 제천시 지역에 오후 6시30~40분께 시간당 40~50㎜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수치예보모델 예측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기상청 누리집 갈무리

기상청의 ‘날씨누리’(www.weather.go.kr)나 모바일 앱(m.kma.go.kr)에서 제공하는 영상을 잘 살펴보면 단기간의 날씨는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

기상청은 현시점부터 앞으로 6시간까지 비 정보를 예측할 수 있는 ‘초단기 강수예측정보’ 서비스를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했다. 또 25일에는 기상위성 천리안 2A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날씨누리와 국가기상위성센터 누리집(www.nmsc.kma.go.kr)에서 구름 컬러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초단기 강수예측정보는 이전에도 제공하고 있던 1시간 전 레이더 관측자료와 이후 수치예보모델이 생산한 강수 예상영역 영상을 묶어 10분 간격으로 보여준다.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날씨영상’ ‘초단기 강수예측’을 차례로 선택하면 된다. 초단기 강수예측정보를 활용하면 일기도를 볼 줄 몰라도 내가 이동할 장소와 시간대에 비가 내릴지를 알 수 있다. 또 예상 강수량을 색깔로 표현해주기에 비가 어느 정도 올지도 가늠할 수 있다. 줌 기능이 있어 시군 단위의 세밀한 지역에 대한 예상도 가능하다. 지난주처럼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 하거나, 비가 왔다 그치기를 반복할 때 미리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정보가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천리안위성 2A호가 촬영한 전구 컬러 영상.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천리안위성 2A호는 지난해 12월 발사된 뒤 7개월 동안의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천리안 1호에 비해 많은 부분이 향상됐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흑백영상이 컬러영상으로 바뀌고 관측주기가 15분에서 2분으로 짧아졌다는 점이다. 누리집에서 한반도 영역의 구름 영상을 구동해보면 이전에는 슬라이드 영상처럼 부자연스럽던 것이 활동사진 모양으로 매끄러워졌다. 김현경 국가기상위성센터장은 “예보관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구름 활동 변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예보 내용을 조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반 시민도 구름 움직임을 직접 관찰해보면 몇시간 정도의 짧은 기간에 대한 흐리고 갬 정도의 날씨 변화는 스스로 예측해낼 수 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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