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외압 논란' KBS 보도본부장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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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김의철 보도본부장이 2일 사의를 표명했다.
KBS는 김 본부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보도본부장에 김종명 대외협력국장을 임명했다.
KBS 안팎에서는 올해 6월 18일 방영된 '시사기획 창'의 '태양광사업 복마전편'을 둘러싸고 청와대 외압 논란이 불거지자 김 본부장이 물러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본부장은 '태양광사업 복마전편' 방영 다음 날 이 프로그램의 사회자인 홍사훈 시사제작국장을 불러 재방송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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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김의철 보도본부장이 2일 사의를 표명했다. KBS는 김 본부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보도본부장에 김종명 대외협력국장을 임명했다. KBS 안팎에서는 올해 6월 18일 방영된 ‘시사기획 창’의 ‘태양광사업 복마전편’을 둘러싸고 청와대 외압 논란이 불거지자 김 본부장이 물러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본부장은 ‘태양광사업 복마전편’ 방영 다음 날 이 프로그램의 사회자인 홍사훈 시사제작국장을 불러 재방송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취재가 부실하다는 내부 심의를 이유로 들었다. 같은 날 KBS 청와대 출입 기자는 윤도한 대통령국민소통수석으로부터 해당 방송에 대해 “정정 보도를 요청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정치부장 등에게 보고했다. 이틀 뒤인 21일 윤도한 대통령국민소통수석은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방송에 대해 “정정 보도를 요청했지만 사흘째 아무 반응이 없다”고 말해 외압 논란이 일었다. 김 전 본부장은 ‘시사기획 창’ 제작진의 입장문 발표도 유보시켰다. 이에 KBS 기자들은 성명을 내고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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